하루 2똥 쾌변하는 오징어이므로 음슴체를 쓰겠음.
20대 초반이였음
룰루랄라 쉬는날이였는데 이모한테 전화가왔음
공장에 알바자리 하나가 났는데 페이가 쎄니까 일할거냐고 물어봄
알았다 하고 후다닥 씻고 1시간 거리를 버스타고 룰루랄라 가고 있었음
2~3정거장을 남겨두고 갑자기 똥님이 탈출하고 싶다고 신호를 보내왔음
에이 이정도는 뭐.. 하고 1차 탈출을 막았음
간신히 진정시킨 나는 1정거장 남아서 준비를 했음
갑자기 또..똥님이 2차탈출을 강행하셨음
좀... 강... 아니 무지 강했음 2차가.. 식은땀이 줄줄 나기 시작하고
괄약근을 최대한 조이면서 화장실을 생각했음.
근처 공원에 화장실이 있는 거 예전에 봐서 후다닥 가서 싸야겠다 마음먹었음
내려서 화장실에 직행하는데 마음과 행동은 다르듯이
똥님과 나는 불협화음이였음
화장실 문앞에 도착했는데 ... ... 문... 문도 열기 전에 그대로 싸버렸음
앞뒤로 아주 작살이였음
그래서 알바고 뭐고 집에 가려고 택시타고 이모한테 못가겠다고 전화했음
난리남 왜그려냐고 차마 말할수없어서 배탈났다고 그랬더니
빨리 공장가서 화장실 가라고 소리질렀음
눈물을 머금고 다시 돌아가서 난 아닌척 안싼척 온갖 척척척 하면서
걸어다니다가 체육복을 사러 문방구를 찾았음.
초등학교꺼만 팔길래 츄리닝이라도 사야겠어서 돌아다녔음.
그러다 문득 거울을 보게 됐는데 청바지가.. 바지가.. ??? ??? 갈색이 됐음
여태까지 팬티만 묻은줄 알고 모른채 하면 되겠지 했는데 아니였음. 갈색 청바지가 됐음
놀란 마음에 공장 화장실 몰래 가려고 공장앞으로 갔음.
근데 앞에 누가 서성거리는 거임. 누굴 기다리는 거 처럼
화장실 가려면 지나갈 수밖에 없어서 지나감.
씻고 갈아입고 이모한테 전화했더니 경리아줌마가 나와있다는 거임.
아.. 경리아줌마였음... 앞에서 서성거리던 사람이
나와서 밝게 안녕하세요 인사했는데 애서 웃으면서 받아주심
경리아줌마 똥싼 거 알고 하루 종일 내 옆에 안왔음. 말할 거 있으면 다른 사람 통해서 전달받았음
이게 끝인데 뭐라고 마무리 해야할지 모르겠음
부끄러워서 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