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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도로서 어줍잖게 궁예질(?) 해봅니다
게시물ID : ou_621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오늘은노는날
추천 : 10
조회수 : 422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15/03/04 02:0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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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자님의 편에서요

최근 오유 관련 여러 논란이 있기 전 까지 제가 알던 운영자님의 모습은 소신있고 강단 있는 모습을 보여주신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정신력이 강하고 강단있는 사람이라 하더라도 후천적이건 선천적이건 한 가지 대상과 관련된 스트레스가 지속되게 되면 그것이 설령 자신에게 중요한 일부였다 하더라도 그 대상과 관련된 것들은 싫어지게 됩니다

운영자님은 오유를 아끼고 사랑하셨기 때문에 바보처럼 수익성을 띄지도 않고도 사이트를 운영해 오셧엇고 그런 모습에 안쓰러웟던 유저들이 계좌 불러라며 치킨값이라도 넣어주겟다며 영자님을 응원햇엇죠 그러다 몇년전부터 배너광고를 넣게 되신거구요

그러나 운영자님이 만들고 가꾸어왓던 소중한 오유가 만약 운영자님에게 과다한 스트레스를 비교적 오랜시간 동안 계속 제공하는 새로운 대상이 된다면, 그리고 그것으로 인해 불안과 우울감을 유발하게 된다면 자신이 아끼던 것이라 할지라도, 자신에게 막중한 책임이 있는 대상이라 할지라도 손을 하나 둘 놓게 될 수 있습니다

사람의 스펙트럼은 다양합니다. 지금의 운영자님의 똑같은 상황에 운영자님 말고 다른 사람이 대입된다면 어떤 사람은 끝끝내 자식을 지켜내는 부모와 같이 이겨낼 수 잇는 사람이 있는 반면, 빚에 시달려 사랑하는 아내와 자식을 버리고 자살하는 아버지도 있게 마련이듯이 운영자님도 어쩔수 없이 지쳐가는 사람일 수도 있는 것입니다

자식을 버리고 자살한 아버지에 대한 뉴스를 보고 어떤 사람은 그래도 아버지란 사람이 저렇게 무책임 하냐 ㅉㅉ 라고 할 수도 있지만 그 상황을 겪어보지도 않은 사람이 그런 얘기를 한 다는 것 자체가 소위 꼰대질 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요?

거 스트레스 되봣자 얼마나 한다고 우리 말을 그 긴 시간동안이나 무시해? 라고 생각하실 수 잇겟지만, 만약 당신이 그 상황이라면 당신이 평소 운영자에게 바라던 작은 행동 하나까지 온전히 실천할 자신이 있으신지 묻고 싶습니다

그래도 어떤분은 말씀하시겠죠. 그럼 우리는 그냥 가만히 있어야 된다는 말이냐? 제가 생각 했을때 지금 운영자님에게는 유저 한분한분의 요구가 자신에게는 커다란 스트레스로 돌아올 것 같네요. 솔직하게 말하자면 오유라는 사이트 꼴보기 싫을거 같습니다. 저라면 이깟 사이트가 뭐라고 내가 이렇게 고통 받아가면서 까지 이러고 있어야 되나 라고까지 생각할 것 같아요 설령 제가 좋아서 가꾸어온 사이트라 할지라도

그럼 운영자를 다른 사람에게 내놓으면 되지 않느냐 라고 할 것 같으신데....만약 당신이라면 그렇게 쉽게 내놓으실수 잇으실지 궁금하네요 사람의 심리란게 그렇게 명료하게 답이 나오는 것이 아니란거 아시잖아요? 특정 상황에서 특정 레파토리대로 행동하길 바라는게 일반 사람들의 심리겟지만, 특정 상황에 놓인 사람의 입장에서는 그것이 그렇게 간단한 문제가 아닐 수 잇기 때문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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