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상급식을 두고 말들이 많다. 한나라당이라는 곳에서 하는 이야기가 일리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꽤 많은 가보다... 정말 가난한 아이들에게만 밥을 주자는...
그런데... 사회의 복지라는 것은 가진 사람이 가난한 사람에게 베푸는 적선, 동정... 이런 것이 아니다.
사람답게... 정말 사람답게... 살기위해 꼭 필요한 최소한의 것들은... 그 사회의 구성원들이 함께 마련해서 나누자는 것이 복지다...
필요한 것을 함께 만드는 과정에서 좀 여유 있는 사람은 더 내고... 좀 부족한 사람은 좀 더 받고... 그렇게 한 사회가 전체로서 함께 살아가는 과정... 그게 복지다...
그 사회가 존재하기에 특권, 혜택, 이득을 보고 있을 진데, 그 사회에서 함께 살아가는 다른 이들과 함께할 아량조차 없는 이들의 치졸함이 무섭다. 그 사회가 무너지는 소리가 결국 그들이 누리고 있는 것들이 사라져 가는 소리임을 알지 못하는 무지함이 슬프다. 또... 그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살아가고 있음에 당연히 받아야 할 것을 당당하게 요구하지 못하는 이들이 안쓰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