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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증 극복하신분 계신가요?
게시물ID : gomin_97201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YmVlZ
추천 : 1
조회수 : 208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4/01/14 19:03:38


저는 지금껏 살면서 저한테 딱히 특정 공포증이 없다고 생각해왔었어요.
무서운 영화도 남들보다 잘보는 편이예요.
잔인하거나 귀신나오는거 양쪽 다 안가리구요.

그런데 제가 헌혈을 정기적으로 하고 있는데...
오늘 헌혈하다가 갑자기 그 튜브라고 해야되나...여튼 거기로 제 피가 막 들어가잖아요.
그 튜브에 채워진 제 피보고 갑자기 엄청 긴장되서 그 자리에서 나가버리고 싶어졌어요.

3주전에 했을 때만해도 멀쩡하게 잘 했었거든요.
그 스펀지같은거 손에 쥐고 있었는데 손에서 식은 땀나서 다 젖고...토할거같고, 어지럽고 숨도 가빠지고.
간호사분들이 절 챙겨주셔서 다행히 토는 안했는데...
헌혈하다가 정신 나가버릴거같더라구요...이런 경우도 처음이라 더 당황했던 것같아요.

실은 제가 몇일전에 길가다가 사고당한 사람을 본 적이있거든요.
처음에 봤을땐 왜 길바닥에 누워있는지 궁금해서 조금 자세히보다가 의도치않게 그분 얼굴을 봐서...엄청 깜짝 놀랐어요.
얼굴에 피가 많이 묻어있었거든요....
피 색깔도 검지않고 새빨간 색이어서 사고 난지 얼마 안된 것같았어요.
그 분 살으셨으면 좋겠는데...여튼 그 때 본 장면이 갑자기 생각났어요.
실제로 그렇게 얼굴에 피가 많이 묻은 사람은 태어나서 처음봤어요...

그런데 무서운 영화? 봐도 헌혈 멀쩡히 잘 했었는데 그거 하나 봤다고 갑자기 피가 무서워졌다는것도 이해가 안가요.
그 때 조금 놀라긴했는데 무섭다곤 생각안했거든요.
이거 어떻게 극복할 수 없나요?ㅠㅠ
헌혈은 계속 하고 싶은데 이대로면 못하게 될 것같아서 무섭네요.
고작 피가 무서워졌다고 병원가보는것도 좀 그렇구...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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