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주중 까지만 해도 나름 멀쩡하게 생활 잘 해 왔었는데요..
주말?인가..학교에서 시험이 있어서 하루 밤 샌 뒤 다음날 시험을 치르고 돌아와
한 3~4시간 정도를 내리 연속으로 잤어요..
문제가 이 때 부터라 해야 할 까요.
머릿속이 갑자기 텅~ 빈 것 같으면서 기억이 잘 안 나는 겁니다.
뭐 일상에서 외우거나 하는 것도 그렇거니와
마치 과거의 한 뭉터기가 통째로 잘려나간 것 처럼 - 머릿속 자체가 멍 하면서
과거의 기억들이 부분부분 분산된 듯한 느낌?
그냥 이전까지 알아온 기존의 저 자체에 대한 기억을 잃은 것 같아요. 부분 기억상실에 걸린 거 같달까;;
이게 한두시간 그러고 마는 거면 그냥 그러려니 하겠는데
3일 가량 계속되니 진짜 자다가 뭐 귀신이라도 쓰인건가 하는 이상한 생각까지 드네요.ㅠㅠ
날이 지나도, 잠을 자고 다시 일어나도 기억상태가 이전처럼 돌아오는 게 아니라 여전히
특정 과거의 기억들이 뭉틍그레 날아간 채 분산된 느낌이랄까;;
집중이 잘 안 되다보니 공부를 해도 내용이 눈에 안 들어오고요. 하...내일모레가 또 과제 투성이인데;
저 사실 귀신 따위 믿지도 않는데..
자꾸 심지어 뇌에 구멍 뚫린 거 아닌가 하는 노파심까지 들면서 오만가지 불안한 생각까지 스멀스멀 기어올라와요.ㅠ
엄살이나 장난이 아니라 진짜로 두렵고 너무 무섭습니다..
혹시 이런 증상을 다른 분들도 겪어보신 적 있나요?ㅠ 극복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제발 간절히 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