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학을 가게되면 적어도 4년 가까이 걸린다고 하는데요.
원래 장거리로 시작했던 저희였고 그것 때문에 자주 다퉜었습니다.
그 문제가 해결되고 정말 결혼까지 생각할 정도로 잘 지내던 저희였는데요.
갑자기 자기 유학을 가겠다고 말을 하네요.
4년... 저를 위해서 군대 2년을 기다려준 여자친구지만
아니 수험생 생활을 했을 때 부터 장거리 연애였을 때 부터 기다려줬던 여자친구지만..
4년을 떠나보내는데 그 동안.. 짧은 시간이 절대 아니잖아요...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확 결혼해버릴까? 하는 생각도 하지만.. 아직 전 학생이기 때문에 자리가 잡히고 나면 그때 결혼을 해도 맞는거라 생각하고 있어요.
그애도 정말 쉽지 않은 결정을 했을 것이지만...
꼭 가야하는건지 이걸 보내줘야 하는건지 4년이란 시간동안 기다리고 있으면 다시 꼭 돌아와 줄지..
믿어주고 싶은데 100% 확신이 안서네요.
제가 원망스럽고 이런 현실이 원망스럽습니다.
1년에 2번씩 내려온다고는 하는데 그 시간이 짧고 또 한국에 다시 와서도 굉장히 바쁠꺼라고 하는데..
어떻게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