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분에 목숨건진일이 있어 오유눈팅 1년만에 처음 글을 씁니다.

올2월에 k7 3.0차량을 뽑았고(뽑기는 잘 뽑은거 같은...아직까지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그런일 없으니)차뽑

을 당시 금전적인 문제로 엄청남 고민을 했음..한단계 윗등급을 뽑을까..아니면 놔두고 차체자세제어장치와 

전자식파킹브레이크를 넣을까..돈이 많아 다해버리면 좋겠지만...1주일을 고민한 끝에 차체 자세제어장치와 

전자파킹브레이크 옵션을 넣고 뽑았음.

지금 3000km 주행 한 상태인데 급한일도 있고 길들이기 겸해서 서해안 고속도로 목포-일로 간 4km구간에서 

210~220 정도로 과속을 하며 가고 있었음.

목적지 1km정도  남았을때 50M?100M?(아무튼 무조건 부딧히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정도였음)

전방에서 2차선 김여사님...2차선 김여사 차앞에있던 대형 트럭을 제끼고자 깜박이와 동시에 1차선 진입 스

킬을 시전하였음...깜작놀라 오른발과 똘똘이에  패시브스킬(근육강화)발동후 브레이크 냅다 질렀음. 

급격한 브레이크로 차가  돌기 시작했음 그짧은순간에 ㅡ,.ㅡ 차뽑은지 한달 

갓 넘은 상태라 사고나면 내차가 다칠텐데...라는 생각이 잠깐 들다가 휘청거림이 심해지면서 술약속 지키

려 과속하다 이렇게 죽는건가... 부모님 집에 있을 마누라생각이 스쳐가면서 메리츠화재,농협,대한생명 3군

데 가입해놓은 보험의 자동차사고 사망보험금이 얼마지...그거가따 마누라 먹고살수 있을까란 생각이 들면

서 옆좌석에 않은 요놈은 인생 나땜에 참 불쌍하게되면 어쩌지...별의별 생각이 다 들 그때...그때...심하

게 중심잃고 갈지자로 왔다 갔다하던 차에 자체자세제어장치...별거 아니란 듯이 차혼자 운전하는 느낌이 날

정도로 중심을 잡아주더이다..총 5~6번 왔다 갔다하다 중심을 잡고 얼굴에 썩소를 품고 별에별 쌍욕을 하면

서 앞차에 크락션 쌍라이트를 켜면서 계기판을보니...속도가 85KM...첫째 잘못은 내 과속이지만....도대체 

뭔생각으로 뒷차 진행속도도 재보지 않고 1차선으로 들어왔을까..생각이 들더이다....

진심으로 오유인들께 말씀드리지만...차는 편의 옵션보단 안전옵션이 항상 우선이며 차뽑을때 안전옵션만큼

은 있는데로 다넣으시길 바랍니다. 한번 죽었다 살아난 느낌 이었음...차는 200KM가 넘어가는 순간부터는 레

이서가 아닌 일반인인 이상...제어하기 힘들다는것...꼭 명심하시고 안전 운전 하십시다. 

암튼 어제 일 이후로 1+1 덤으로 사는 인생이라 생각하게 되었음...


P.S 이런게 중요한 장치가 최고급 사양에서조차 옵션이란 웃긴 사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