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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드디어 사업을 시작합니다.
게시물ID : humordata_59576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특허받은훈남
추천 : 12
조회수 : 936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0/04/27 20:15:11
백수로 지낸지 어언 2년.... 잘나가던 2년전 나도 장사라는 것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에 연봉3천만원이 넘는 회사에 나이트 웨이터 명함 날리듯... 대출광고명함 날리듯...사표를 날리며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것이라 다짐하며 지인의 가게에 일을 배우고자 고향을 떠나 타지에 음식을 배우고 창업의 날만 손꼽아 기다렸지만 지인의 가게가 불황과 영숙이도 아니요 진숙이도 아닌 운영자의 운영 미숙이라는 것에 폐업에 비슷한 상황이 초래하자 어쩔수 없이 지인의 가게와 이별을 하게되었고, 다시 고향으로 내려갔지만 집에선 이미 제방을 창고와 옷장으로 아주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고 제가 다시 내려온다는 얘길 들으면 부모님의 깊은 한숨과 더욱더 늘어나는 주름살을 볼수 없어 차마 일이 이렇게 되었다고 얘기를 할수 없는 상황으로 정말 임전무퇴 낙장불입 진퇴양난 이라는 아주 난감한 상황에 이르게 됩니다. 그리하야... 다른곳에 은신처를 두고 홀로 외로운 생활을 하게되었고 그나마 친구의 회사에 모아돈 돈을 투자해서 간신히 월100만원 정도는 벌고 있었습니다. 천만다행이라 생각했지만 길게 가지는 못했습니다. 1년만 투자 할수있었던 것이고 그 1년도 친구이기에 가능했던 것이라서 더이상 할수가 없었습니다. 뭐든해야겠다는 생각에 창업박람회와 전국 주요도시에 상업지역 탐방과 더불어 여기저기 돌아댕기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제가 할수 있는일은 정해져 있었고 제가 모은 돈으론 그다지 괜찮은 자리를 구하기란 정말 어려웠습니다. 보증금 권리금 시설비 등등... 좋은 자리는 무수히 많은 돈들을 원했습니다. 어쩔수 없이 포기해야 했지요.... 그러던 중 키다리아저씨를 만나게 됩니다. 인테리어를 전문적으로 하시는 분이며, 스파게티 가게를 직접 운영하고 계시는 분이셨죠. 그분과 짧은 시간에 많은 얘기와 많은 우정을 쌓게 됩니다. 공통점이 많았지요... 술 한잔이 주량이라는 점, 수다를 좋아해 어딜가든 누구와 만나든 공통점이 있으면 1박2일에 걸쳐서라도 이야기 할수있다는점, 긍정적인 마인드, 모험심, 등등 우린 8살이라는 나이 차이가 나지만 친구가 되었습니다. 그러던중 그분이 사업의 아이템을 주시며 한번 해보지 않겠냐고 조심스레 얘길합니다. 첨에는 동업도 생각했습니다만 그분이 동업의 대한 부정적인 견해가 있었고 동업자분이 여유가 되지않아 저 혼자 시작을 했습니다. 그분의 많은 도움도 받았고 다른 분들의 도움도 많이 받았습니다. 이많은 도움을 받은 지금 .... 오픈을 10일 정도 남겨져 있는 지금...이글을 적는건 홍보하기 위해서가 아닙니다. 설레이기도 하지만 가장 두렵고 긴장되며 떨립니다. 사실 제가 살고 생활에온 지역이 아니기에 더 두렵고 긴장됩니다. 이지역 사람들은 어떨까? 장사가 잘 될까? ... 시장조사는 많이 했습니다만 그다지 좋은 위치는 아니지만 제 돈으로는 여기가 기회의 자리라 어쩔수 없는 선택이었습니다. 좋은 자리는 사업을 시작 조차 할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사업하시는 분들은 이 심정을 잘 아실거라 생각됩니다. ..... (첨에 이글을 적을땐 살짝 홍보도 하고 장난으로 시작했는데 진지해져 가네요..;;; 어떻게 마무리를 해야 할지도 모르겠고...;;; ) 마무리 하겠습니다. 독도는 우리땅이고, 6월2일 투표하러 안가는분들 없길 바라며... 사업 번창하길 기도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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