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30일 문재인 대통령이 북한의 지난 28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발사 도발과 관련 "자강도 무평리에서 발사가 이뤄질 것이라는 사실을 이틀 전인 26일에 보고받았다"고 말했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공식 입장자료를 통해 "발사가 임박했다는 사실 역시 정의용 안보실장으로부터 사전에 보고받았다"면서 이렇게 밝혔다.

 

윤 수석의 이같은 설명은 우리 군(軍)이 북한의 미사일 발사 전 시간이나 장소를 예상하지 못하는 등 '허를 찔렸다'는 보도를 일축한 것이다.

 

윤 수석은 이에 대해 "북한의 미사일 발사 이후 진행된 한미간 일련의 대응조치는 미사일 발사 사실을 몰랐다면 준비할 수 없는 내용들"이라며 "국방부를 포함한 우리 정부는 북한의 도발 움직임을 24시간 면밀히 주시하고 있음을 명확히 확인드린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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