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마당'. 미 대사 테러때문에 매우 오랜만에 들어보는 이름이다.
당장 '테러, '좌익종북' 등의 단어가 따라나온다. 한 나라의 대사를 흉기로 찌른 행위는 무엇으로도 정당화할 수 없지만, 조금 차분하게 생각을 해봤으면 좋겠다.
중요한 건 우리 사회에서 저런 행위가 재발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비난과 처벌로 해결될 문제가 아니기 때문이다.
1988년 8월 17일, 서울 창천동에 있던 재야문화운동단체 '우리마당'에 4인조 괴한이 침입해서 사무실에 있던 회원들을 성폭행까지 하고 각종 서류들을 탈취했다. 그 이후 사건 조사가 시작됐고 정치적으로도 큰 이슈가 되었으며, 사건의 혐의자로 군 정보기관이 언급됐고, 배후자로 안기부가 오르내렸지만 결국 사건은 유야무야 미궁으로 빠져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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