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를 하기 위해선 식단 관리와 함께 운동을 해야 하지만 가끔 운동을 하기 싫을 때가 있습니다.
이유는 가기 귀찮아서, 원래 운동 자체를 싫어해서, 혹은 운동 말고 좀 더 재밌는 일이 생겼거나 친구와의
약속이 잡혔을 수도 있죠. 하지만 우리는 다이어트. 살을 빼기 위해선 어쨌든 운동을 해야 합니다.
그래서 이번엔 운동이하기 싫을 때는 어떻게 하면 좋을지에 대해서 작성해보겠습니다.
집중해서 보세요.
우리 모두는 특정한 생리적인 상태, 특정한 감정을 촉발시키게 하는 신호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것을 신경언어 프로그래밍이라 불리는 NLP에서는 앵커(anchor)라고 부르는데요, 귀여운 강아지를
보게 되면 이유 없이 웃음을 짓게 되고 기분이 좋아지는 경우나 짝사랑하는 사람 앞에만 서면 가슴이
두근거리고 떨리는 경우 둘 다 각각의 강아지, 짝사랑 상대라는 신호 즉, 앵커를 통해서 즐거움,
긴장감이라는 감정을 촉발시킨 것 입니다. 그리고 이것을 만드는 과정을 앵커링이라고 하는데요,
쉽게 말해보자면 감정 스위치를 만드는 것입니다.
그딴 게 어딨어?라고 묻는 분들을 위해서 직접 해보실 수 있도록 지금부터 차근차근히 알려드릴테니
직접 따라서 해보시기 바랍니다. 잠재의식과의 소통이 원활한 최면상태에서 작업을 진행하면 훨씬 더
좋지만 그냥 해도 괜찮습니다. 다만 꼭 집중해서 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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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자 일단 본인이 꼭 해야 하는 일이나 하고 싶은 행동을 한가지 찾아봅니다.
이 글에선 위에 말한 대로 '운동을 한다'로 하면 되겠죠.
2. 행동을 정하셨으면 그 행동을 해야 되는 시간을 정합니다.
'난 월수금 7시에 운동을 한다'와 같이 구체적으로 하시는게 좋습니다.
3. 여기까지 하셨으면 이제 두 가지를 곰곰이 생각해보셔야 하는데요, 평소에 본인이 봤던 것들 중
'아! 운동하고 싶다'라는 감정을 촉발시켰던 앵커를 영화나 드라마 혹은 사진 등 시각적인 요소 내에서 하나
찾으시고요, 노래나 말소리, 또 어떤 영화 대사나 친구가 해줬던 말 등 청각적인 요소 내에서 한가지 찾습니다.
저 같은 경우엔 '운동을 하고 싶다'라는 감정을 촉발시키는 시각적인 요소는 영화 록키의 주인공이 타이틀전
시합을 앞두고 로드웍 훈련을 하는 모습이고, 청각적인 요소는 그 영상에 깔리는 BGM인 Survivor 의
eye of tiger라는 노래입니다.
4. 자 이제 두 가지를 정하셨으면 편안하게 앉아서 눈을 감고 심호흡을 몇 번 합니다.
5. 그리고 머릿속으로 시계를 하나 떠올립니다. 시간은 본인이 행동하기로 정한 그 시간의 1분 전을 생각하시고요
시간이 똑딱똑딱 지나가는 걸 지켜보시다가 정한 시간이 되면 아까 우리가 정한 영상을 생각하세요. 시각화가
잘 되지 않아도 상관없습니다. 중요한 건 그걸 집중해서 상상 해보는 것 입니다.
6. 자 그럼 저는 록키가 거리를 뛰어다니면서 섀도복싱을 하는 모습을 상상하고 있습니다.
이제 시각적인 상상이 어느 정도 됐다 싶으면 이 영상에 BGM를 삽입합니다.
저의 경우에는 eye of tiger의 강렬한 기타 전주를 떠올리면 되겠죠
7. 그럼 이제 그 영상 속의 록키를 본인의 얼굴로 바꿔보시고 3인칭 시점이 아닌 1인 청 시점으로 바꿔서
아주 강렬하게 운동을 하는 모습을 상상해봅니다. 중요한 건 운동을 할 때의 그 흥분감과 강렬한 감정을
주의해서 느껴보는 겁니다.
8. 충분히 감정을 느끼셨다면 이제 눈을 뜨시고 핸드폰에 있는 시계 어플을 이용해 아까 정한 시간으로
알람을 맞추고 알람 소리는 영상에 깔렸던 BGM으로 설정합니다.
9. 자 이제 다음날 그 시간이 되면 Suvivor의 Eye of tiger가 핸드폰에서 울려 퍼지게 될 것이고 그럼 저는
록키를 떠올리게 되며 록키에 빙의해서 폭풍 상의 탈의를 한 상태로 열혈 푸시업을 하게 됩니다.
굉장히 간단한 방법이지만 제대로만 하시면 큰 효과를 보실 수 있는 방법이니 꼭 직접 해보시기 바랍니다.
가장 중요한 건 자신에게 '~를 하고 싶다'라는 감정을 촉발시키는 시각적, 청각적 요소가 무엇인지 곰곰이 생각
해보시는 겁니다. 제가 록키를 떠올렸다고 해서 따라 하시면 안됩니다. 본인에게 관심을 기울여보세요. 평소에 집중력이
좋고 상상을 잘하시는 분들은 한 번만 해도 효과를 보실 수 있고 그렇지 않은 경우에도 하루에 한 번씩 꾸준히 해보시면
앞으로 운동이 하기 싫을 때마다 마인드 컨트롤을 할 수 있는 새로운 도구가 생길 것이니 꼭 실천해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