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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전기 저하와 엔진 급정지로 표류·충돌 위험…해운조합도 “대형 안전사고” 가능성 사전 인지
세월호가 발전기 및 엔진 등에 심각한 고장이 발생한 상태로 참사 당일인 2014년 4월16일까지 운항됐던 사실이 드러났다.
<미디어오늘>이 입수한 청해진해운(세월호 선사) 공문들에 따르면, 세월호는 발전기 가동시 유증기(油烝氣)가 발생하고 엔진이 트립(급정지)되는 심각한 상태였다.
선박 운항 중 엔진이 급정지하면 배는 동력을 잃고 표류하게 된다. 한 선박전문가는 “(엔진 급정지는)굉장히 위험하다”며 “육지에서 멀리 떨어져 있다면 비상발전기를 돌려서 다시 운항할 수 있지만, 입출항을 하거나 부두 옆에 있거나 섬 사이에 있으면 밀릴 수 있다. 조종불능선박이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청해진해운은 세월호의 발전기와 엔진에 심각한 문제가 있었다는 사실을 최소한 사고 6개월 전에 인지한 것으로 보인다.
출처 | http://v.media.daum.net/v/20170801083409273?rcmd=r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