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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서 자지 않는 방법이 대체 뭘까요?
게시물ID : gomin_137492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비텔
추천 : 1
조회수 : 534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5/03/06 00:22:40
고3 여학생입니다. 변명 아닌 변명을 조금 해보자면 아침잠이 매우 많은 종류의 인간입니다. 학교에서 야자가 마치고 학원에 갔다가 집에 도착하면 열두시 반정도, 씼고 자면 한시~한시반정도인 생활을 매일 반복하고 있습니다. 다음날 일곱시 반까지 학교에 가려면 여섯시 반에는 일어나야되고 그말인즉슨 하루에 다섯시간정도 자고있다는건데, 저에게는 너무나 부족합니다.
저만 이러는거 아니라는것도 알고 저보다 빡세게 생활하면서도 학교에서 자지 않는 친구들이 있다는 것도 압니다. 근데 전 진짜 너무 괴로워요. 아무리 자면 안된다 자면 안된다 해도 일어나보면 머리쳐박고 자고있고, 일어나서 공부하려고 해도 선 채로 조느라 수업은 결국 안듣게됩니다. 어찌어찌해서 수업시간에 안자고 버티면 또 야자시간에 자게되고 그렇게되면 하루 공부해야될 시간은 날라간거나 마찬가지죠... 수업시간은 제 공부하는 시간이 아니니까요.
예전에는 학교에서 자더라도 공부량만 채우면 된다는 생각에 밤늦게까지 공부하고 학교에서 자는 생활을 했었습니다. 근데 그게 계속되다보니 아예 학교에서 자는게 습관화되어서 아 이러면 안되겠다는 생각에 일과가 끝나면 자기 위해 노력했더니 지금은 뭔가 밤늦게까지 공부하는것도 아닌데 학교에서도 자는 최악의 생활을 하고있습니다.
3월 2일에 정식으로 3학년이 되면서 교장선생님께서는 이학교에 자는학생이 없게 할것이라는 내용의 연설을 하셨고 학년부장선생님께서도 학교에서 자는사람은 수면이라는 원초적인 욕구를 억누를줄 모르는 인생의 낙오자다, 라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그런 말을 들을때나 자다가 깨서 수업에 열중하는 친구들을 볼때 너무 자괴감이 들고 내자신이 한심하게 느껴집니다. 학교에서 자지 않는 친구들에게 어떻게 졸음을 이기냐고 물어봤더니 쉬는시간에 자면 수업시간엔 안졸리다고.. 자다 일어나면 더 졸리기만 하던데... 그래서 최근엔 그냥 학교에서 자는 제 자신을 인정하고 되도록 적게 자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만 학교에서 잠을 쫓을 좋은 방법 없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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