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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꼬가 주거써. . .
게시물ID : freeboard_97283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순파
추천 : 0
조회수 : 157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5/07/07 15:06:22
나 어릴때 외갓집은 동물농장이었다

개 고양이 오리 토끼 등등

명절날 외갓집 가려하는데 울엄니한테 이모가 전화해서는 오는길에 닭한마리만 사와달라고 했다

아버지는 기왕이면 통닭이지 하시곤 시장 육손네에서 통닭 한마리 사들고 다같이 외갓집에 갔다.

근데 마중나온 이모가 통닭 봉투를 보시고는 입이 떡 벌어졌다.

사실은
 한달 전 사촌누이가  학교에서 병아리를 사왔는데 이놈이 죽지도 않고 잘커버리는 바람에 이모가 외갓집에 보내버렸다. 그런데 얼마되지않아 야생동물이 물어갔는지 없어져 버렸다는 것이다.

사촌누이는 외갓집에 오자마자 엉엉 울며 꼬꼬야 꼬꼬야를  부르면서 온동네를 돌아다니다 지쳐서  방안에서 않나오고 밥도 않먹는다고. . .

그래서 이모가 거짓으로 이모부(울아부지) 닭 찾았다고 데리고 오실꺼라고 하신것 이었다.

결국 사촌 누이는 코를 훌쩍이면서 '꼬꼬야'를 부르며 닭다리를 뜯었다.

난 가슴살 먹어야 했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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