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충남도당(위원장 박완주)은 지역 기초자치단체장 출마 예정자로 거론되는 A(59)씨의 입당 신청을 받아들이지 않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
민주당 충남도당은 전날 당원자격심사위원회의를 열어 이렇게 결정했다.
도당 측은 A씨가 지난해 4월 총선 당시 새누리당 소속으로 비례대표를 받은 적 있고 올해 대선에선 바른정당에서 활동하는 등 1년여 사이 잦은 당적변경 이력이 있는 점을 입당 불허 이유로 설명했다.
충남도당 관계자는 "(A씨의) 정체성이 모호한 상태에서 (당적변경) 행위가 반복되면 대한민국 정치 발전을 저해할 것으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A씨는 내년 지방선거에 충남의 한 자치단체장에 출마할 것으로 전해진다고 민주당 충남도당 측은 덧붙였다.
박완주 도당위원장은 "정치 일선에 나서기 위해서는 깊은 고민과 성찰이 선행돼야 한다"며 "민주당 충남도당은 민심과 상식에 어긋나지 않는 정치 인재를 발굴하고 육성하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