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진짜, 2년 동안 짬짬이 말하네요. 미치겠음
이 새끼가 그때 취업 준비 중이라서, 서울에서 면접 볼때 올라왔고
저는 대구에 있다가, 무슨 시험이 있어서 서울 올라온 날이 겹쳐 가지고
같이 만났는데, 그때 누나가 저희 둘이를 같이 태워줬거든요.
그로부터 얼마 후에, 이 새끼는 지 면접 본 곳에 붙었고.
얼마 뒤에, 제가 사는 대구에 와서 놀러와서
넌지시 누나에 대해서, 먼가 물어보더니.
제가 아직 남자친구랑 잘 사귀고 있다니깐 실망하고 돌아갔음(당시 누나 남친이 군입대 한지 얼마 안됐음. 참고로 엄청 늦게갔음. 진짜 늦게)
그리고 더 있다가, 누나가 결국 헤어졌는데.
이 새끼랑 통화하면서, 그 말을 잠깐 언급 했었음.
그때부터 집요하게, 소개시켜 달라고 하는데.
거절하는 것도 이젠 지겹고.
장난으로 넘길려고 해도, 안 휘말리고.
서로 감정 상하고, 아놔...
만약 제가 누나를 이 새끼한테 소개 시켜주면,
울 누나랑, 그것도... 할 거고.
뭐 이건 넘어가고...
만약 헤어지면, 제가 중간에 껴서 상황이 난처해지지 않나요?
게다가, 제가 볼때 이 녀석 성격과 울 누나 성격이 상극인 것 같아서.
깨질거 뻔히 보이는데...
뭐 이건 제가 판단할 건 아니지만.
진짜 진짜 난처하네요... 허허...
누나도 혼기가 찼고, 이 녀석도 안정된 직장을 가지고 있지만.
그런 리스크를 부담하면, 참 난감할 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