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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랑 같이 살고파요..
게시물ID : gomin_97300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새봄이엄마
추천 : 3
조회수 : 483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4/01/15 21:52:28
저희 부부는 주말부부 입니다.
결혼한지 2년 됫구요
15갤 딸도 있어요
애기 태어나자 마자 주말부부를 시작했고..
우여곡절 끝에 전세집도 마련했습니다
처음 시작한거에 비하면 지금은 풍족한 삶?을 산다해도 과언이 아닙니다만은..
마음이 허합니다..
맛있는 반찬을 먹어도 입맛은 없고..
잠을 자려고 누워 눈을 감으면 무서운 생각들만 하게되고..
하루종일 아기랑 씨름하다보면 피곤해서 미칠지경인데 엄청졸려서 눈이 반쯤 감기는데도 잠을 못자네요..
지금도 졸려 미칠지경입니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신랑이 옆에 있으면 눕자마자 잠이옵니다.
참.. 이게 외로워서 그런건지..
제 신혼의 꿈은 정말 평범한것이였는데..
그 평범함도 저에겐 사치인건지..
돈이 문제인건지..
사는게 외롭네요..
남들은 복받은거라고. .
신랑하고 싸울일도없고 따박따박 돈벌어오고 밥할걱정없어 부럽다는데..
오히려 저는 그사람들이 부럽네요..
같이앉아서 밥도먹고 얘기도하고 같이 잠자리에 드는..
정말 사소한 일상이 나는 왜그리 부러운지..
원래는 토요일 저녁에와서 일요일은 무조건 쉬는데..
이번엔 일이 바빠서 담주 목요일에 올수있다구..
멀리 울산가있는 신랑..
보고싶네요..  오늘따라.. 괜시리 눈물도 나고..
그냥.. 속상한 마음에 주저리주저리 떠들어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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