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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 서바이벌 게임 Democracy 3: 미쿡을 망쳐보자 -2-
게시물ID : gametalk_24335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백살이다
추천 : 3
조회수 : 573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5/03/06 19:07:14

ㅁ 지난 이야기

수퍼리치 미쿡의 대통령으로 돈을 흥청망청 써보겠다는 원대한 포부로 임기를 시작했으나

산적한 반동분자사회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개를풀어 물게하는경찰력을 강화하는 한편

치안을 안정시키기 위한 일환으로 빈곤층을 돌보는 어진 정책을 펼치지만 쉽지가 않은데...



별 관심은 없으신 와중에 돌아왔습니다.

이왕 시작한거 찍어놓은 스샷 소진할 때까진 해봐야죠.

불법 자경단의 활동으로 인한 폐해를 줄이기 위해 지난 턴에는 근본적인 원인으로 지목된 빈곤문제를 건드려보았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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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역시 성미가 급해서 못견디겠습니다. 그냥 경찰력을 강화해 가시적인 효과부터 좀 봐야겠습니다.

또 추가로 분기당 40억 달러를 증액해 경찰관들의 사기진작은 물론 치안상승을 노리는 묘책! 역시 공권력이 짱이에요.

돈도 없고 정치력도 좀 비축할겸 이턴은 이대로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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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들이 업무 스트레스로 픽픽 쓰러지고 있답니다.  당장 손쓸 방법은 없지만 뭐 어떻게든 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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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이어 안좋은 소식이네요. 신용등급이 하락했답니다.

아니 국가부채가 아주 쬐금 늘었기로소니, 위대한 천조국의 국가신용등급을 낮추다니.

맞습니다. 이게 다 세계경제가 안좋기 때문입니다. 우린 아무 잘못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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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놈들은 경찰들이 혼구녕을 내주고 있을테니, 이 대통령께서는 사회의 낮은 곳에 임하시어 약자들을 좀 보살펴야겠습니다.

노숙자문제가 심각하다기에 한번 들여다봅니다.

당장은 공공주택과 실직자 복지를 늘리면 해결되겠지만, 경찰에는 돈 줘도 서민에겐 줄 수 없다 더이상 지출이 많아지면 곤란합니다.

세계경제도 안좋고 국가신용등급도 떨어졌는데 원래 이런건 퍼주기식 예산 낭비보단 여야와 각계부처가 잘 협의해서 해결하는겁니다.

지혜로운 대통령은 이런 보여주기식 행정보단 더 근본적인 곳을 꿰뚫어보는 통찰력을 가지고 있어야죠.

결국 실업자가 문젭니다. 짤렸으면 집에가서 빈대떡이나 부쳐먹지 왜 밖에 나와서 자고 난리인지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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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가 뭔지 하나도 모르겠다. 생각보다 실업을 유발하는 요인들이 많습니다.

이 많은걸 하루아침에 다 손댈 수는 없으니 우주계획에 투자합시다! 왜?=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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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미쿡은 우주죠!

우주계획과 실업이 무슨 관계냐고 물으신다면 대답해드리는게 인지상정 KBS 나비효과에다가 물어보세요.

기가막히게 잘 개소리 해줄겁니다. 설명해줄겁니다.

요즘은 중국이나 인도에서도 우주에다가 뭐 쏴댄다고 난리인데, 우주는 미쿡이 원조죠. 잔챙이들이 따라올 엄두도 못내게 80억 달러를 추가 투입합시다. 국가부채는 어쩌고

아 이번 턴도 열심히 일했더니 피곤하군요. 진돗개랑 놀며 피로를 풀어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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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돗개들의 재주를 구경하고 있다보니, 애들이 먹는 음식에 안좋은 성분을 빼는 규제를 해달라고 청원이 들어와있네요.

아 내 진돗개가 먹는다고 생각하니 저런 불량식품들을 그대로 두고볼 수 없겠군요. 규제를 시행하도록 합시다.

자 이렇게 미쿡땅엔 사대악중 하나가 근절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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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돈을 쏟아부었는데도 아직 반사회적 반동분자들이 남아있군요.

듣자하니 이놈들이 술만 먹으면 더 난리랍니다. 안되겠습니다. 고심 끝에 술을 해체하기로 주류 소비를 줄여야 할 때가 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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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다른 때는 신중하고 근본적인 해결책을 우선하지만, 이런 빨갱이를 때려잡는데는 일각이여삼추라 지체할 겨를이 없습니다.

직빵으로 효과가 있을테니 주류법을 강화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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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저 아름다운 그래프가 보이십니까. 주류 소비가 반토막 날겁니다.

비록 이 사회의 자유가 조금 침해받고 젊은 층들이 절 원망하겠지만, 구더기 무서워서 장 못담글 수 없죠.

저들도 다 때가되면 이 주류법 강화가 역사적 결단 불가피한 선택이었음을 이해하고 절 칭송하게 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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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를 위해 고생한 몸을 조금 쉬고 돌아와보니 장관 하나가 곧 사임할지도 모른다는 보고가 있었습니다.

지금 대통령은 국가를 위해 쉬지도 못하고 밤낮으로 일만 하는데, 장관이라는 작자가 감히 대통령을 겁박하려 들다니, 씨알도 안먹힌다는걸 깨닫도록 철저히 무시합시다.

뭐 장관이야 하겠다는 사람 줄을 섰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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