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물ID : humorstory_9731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한때 추천 : 11 조회수 : 604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05/05/26 03:10:35
싸가지 없는 자식에게 벌한 통쾌한 할머니!! [도깨비뉴스 펌] 할머니는 아들이 오기를 기다렸다. 울분을 참을 수 없었지만 더 이상의 싸움은 할머니 가슴에 더 많은 못이 꽂히는 것이라 분한 가슴을 삯이면서 아들을 기다리고 있었던 것이다. 할머니는 너무나 기막힌 사실을 겪고서 이 분통한 가슴을 어떻게 라도 아들에게 보상받고 싶은 심정이 가득했던 것이고, 또 이 사실을 아들에게만 이야기 할 수 있는 것이었다. 가족의 치부를, 아니 자신이 당한 모욕을 다른 곳, 다른 누구에게도 말 할 수 없는 부끄러움도 가슴에 있었던 것이다. 지금까지 살아온 64년의 세월이 허무했고, 오늘만은 먼저 이승을 떠난 영감이 너무나 원망스러웠다. 일생을 두고서 자신에게 남 같은 존재처럼 밖으로만 돌던 남편이었지만.. 오늘 영감이 있었더라면 이 같은 서러움은 없었을 것을 생각했던 것이다.(이하 사투리 양해구함 ~^^) 아들이 들어왔다. 즈애비를 닮았다 할 것도 없이, 술 냄새를 풍기면서 거실로 들어서는 아들에게 할머니는 가슴을 가까스로 통제하면서 아들에게 이야기를 했다. "건식(가명)이 애비야 내 이야기 들어봐라. 오늘 건식이와 놀리터에 갔다가 ... 여차 저차, 건식이가 미끄럼틀에서 까딱 실수로 ... 병원에서 머리를 다섯 바늘 꿰맸다. 다른 이상은 없단다.(건식 6살) 그래서 나도 놀라서 시껍했다. 그런데 집에 들어오니 ... 며느리가 애 잘못 봐서, 애를 어떻게 봤길래 애 머리를 이렇게 만들었느냐며... 내 귀싸대기를 왕복으로 때리면서 썅욕을 다 했다. 며느리, 니 마누라가 내, 시애미에게 이래도 되는거냐 엉!? 너 어떻게 생각하냐? 내가 분해서 살수가 없다." 할머니는 거실 바닥을 치면서 아들에게 거침없는 하소연을 하면서, 아들이 며느리를 다스려 줄 것을 기대했던 것이다. 그러나, 아들은 건식이가 자는 방에 잠시 갔다 오더니... "엄마가 맞을 짓을 했네!! 알라 쥑일뿐 했는데 ...." 할머니는 하늘이, 아니 아무 생각이 없었던 것이다. 더 이상의 그 무엇도 생각이 없었다. 그저 눈앞이 뽀햔 안개로 덮힌 순간을 맞이했던 것이다. 그래도 애지중지 키워온 아들 하나인데.... 그 길로 할머니는 그 집을 나섰다. 할머니 방 장롱 깊은 곳에서 의미심장한 그것을 들고서 집을 나섰던 것이다. 이미 모든 것을 각오한, 결정한 할머니는 밤길을 걸으면서 수없이 자신에게 각오를 확인하면서 밤길을 걸어서, 걷고 걸어서... 딸집에 도착했고, 할머니는 아무런 말 없이 그 밤을 보냈던 것이다. 그 후 30일이 지나서, 아들이 살고 있는 집에 누군가가 찾아왔다. 아들도 며느리도 이 사람이 누군지 모르고, 찾아온 영문도 모르고 있다가. .... 자신들에겐 불청객인 사람의 말 한 마디!! 8일 후에 이사올 것인데, 지나는 길에 들렀습니다 라고 했던 이 말에 부부는 띠~웅 @#^%$$@$#T$# 할머니는 그 날의 각오가 이렇게 나타난 것이다. 이 집의 주인은 할머니고, 팔아버린 것이다. 2억 기천만원에 .. (시세보다 헐값으로 알려짐) 아들은 어머니를 찾아서 동분서주 뛰고 있답니다. 그러나, 할머니는 꼭꼭 숨었답니다. 세월을 두고서 숨죽였던 한 여인의 울분이 터졌습니다. 이 이야기는 실화며, 남부에 있는 대구 광역시 북구에서 최근에 발생한 것입니다. 우리는 아들 부부를 용서해야 합니까? 우리는 어머니를 이해해야 합니까? 우리는 자식을 바르게 알고 있을까요? 우리는 지금의 이러한 세상이 어디로 흘러가고 있는지 알고 있을까요? 도깨비 뉴스 독자 = 바쁜년(年) 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