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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육아우울증 같다고 징징댄 '엄마'여요!
게시물ID : baby_655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낭만우히리
추천 : 12
조회수 : 1069회
댓글수 : 11개
등록시간 : 2015/03/07 01:37:49
지지난주즈음 슬슬 지치더니만 
지난주부터 피크를 치고 징징대던 초보엄마입니다.
정말... 힘겨웠어요! 고등학교 때 사춘기, 20대 초반의 방황, 신혼 때의 전쟁 등등보다 더.....
진짜 감정과 머리 속이 너무나 헝크러져 몸까지 제 맘대로 안되는..... 윽... 
마음과 몸은 하나인거 같아요!  
그냥 나이먹어서 그런가!!;;;  

아이낳고선 즐거운 조리원생활 퇴실해서
집에 와선 의욕이 넘쳐나 진짜 으샤으샤했었었었는데, 100일 전 살짝 지치다 백일잔치로 다시 힘내고,
또 잘 지내다 150일 지나니 지쳤는데
남편과의 소통감소와 마찰로 진빼고나니
마음도 아프고, 몸도 아파서 끙끙대며 아싸리 바닥을 쳐버리고나니 다시 새로운 힘이 생겨서 
어제는 170일된 아가랑 둘이 백화점 다녀왔어요!!!
헤헷.

백화점은 천국이예요~~~
기저귀도 갈 수 있고, 유모차도 대여해주고.
게다가 오늘 처음가본 수유실도 아늑하고.

아이가 힙씨트를 반대로 해주면 막 이것저것 보면서 '으으와아아아' 이러면서 다리를 막 흔들어요!!
대체 유모차는 왜 빌린건지 가방과 옷 담고 카트처럼 밀고 다녔네요!!!! ^-^

내일 시어머님 생신잔치라 좀 맛깔나는 케익 사고싶어서 갔었는데, 오히려 제 기분전환만 잘하고 와서 신나요~~~ 

남편도 잠시 제 속을 긁고 긁어 찢어놓았지만,
다시 저 많이 생각해주고 그러니 정말 더 힘이 나요!
그제는 제가 먹고싶어하는 낙지덮밥도 사주고(자기는  매운거 먹지도 못하면서, 2인분이상이라 같이먹고-)
어제는 점심시간에 밥 잘챙겨먹으라고 전화도 해줬어요.
바보..... 나밖에 모르(길 바라)는 바..보.....
그젯밤 신혼여행가서 찍은 사진 보니 둘다 피부가 미끌미끌해보이는데 지금은 둘다 썩었어요ㅠㅠ
아이에게 신경쓰는만큼의 반이라도 서로에게 써줘야할거 같아요ㅠㅠ 

제 옆에서 쌔근쌔근 자는 우리 딸아이♡ 
오늘 백화점에서 막 점원언니,이모들이 이쁘다고 그래서 뻔한 말인 줄 알면서도 신나서 헤헤거렸다능!!!
내일은 브로콜리이유식 해주려고요,
저번 글 쓰고나서 으샤으샤해서 애호박미음해줬거든요. 손을 어찌나 잘쓰는지 스푼을 냉큼 잡아서  입으로 쏘옥~ 집어넣어요!!! 헤헷.

아기 키우느라 힘든 초보엄마들, 
그리고 둘 이상 다둥이엄마들.

우리는 '엄.마'입니다.
잠시 넘어지거나 주저앉을 수 있어요!
그치만 다시 얍- 일어나서 우리 믿고 태어난 아가들과 재밌게 하루하루 보내보아요~~~
모두 너무 아름다워요!
보이진 않지만,  분명 그럴거라 장담해요-

모두 잘자요~

아..아빠들도... 힘내세요!!!
그대들에겐 예쁜 아이보다 더 예쁘고 아름다운 아내가 있으니...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휘릭!
냅다 도망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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