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저는 군인입니다 군생활 1년좀 넘게 했으니 반은 넘었네요 입대전 저는 집에서도 방목형으로 키우셔서 괭장히 자유분방하게 살았습니다 부모님은 하고싶은것은 다하되 문제만 일으키지 않으면 아무 터치도 안하셨습니다 학교도 서울안에 있는 학교 다니고 있었고 장학금도 받으면서 열심히 학교생활 했습니다 스케이트보드를 타고있어서 크루사람들이랑 자주 모여서 탔었죠 학교 다니면서 밤에는 크루 형 누나들이랑 보드 타다가 노상도 까고 파크 돌아다니면서 영상도 찍고 크루에서 엠티 간다고 팬션도 가고 하루하루가 너무 재미있었습니다 보드 타면서 살도 빠져서 여자친구도 사귀여보고 진짜 살면서 그때가 가장 행복했던 것 같습니다 근데 갑작스러운 입대로 진짜 모든게 날아갔습니다 워낙에 자유분방하게 살아서 군대 자체가 너무 갑갑하고 입대하니 친구들도 다 떠나가고 연락 되는 사람이 진짜 없습니다 정들었던 크루도 휴가 나오니까 크루자체가 없어졌습니다 휴가 나왔는데도 전혀 기쁘지가 않습니다 그동안 해왔던게 다 한순간에 증발한 것 같아서 너무 허무하고 폰으로 옛날에 찍었던 그때 사진만 찾아보고 그냥 내가 왜 존재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너무 심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