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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싸우는 날이 없는것 같아요.
게시물ID : gomin_97331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YmVla
추천 : 0
조회수 : 311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4/01/16 02:56:21
20살 동갑인 여자친구와 사귄지 250일이 다 되어가는데
최근에 들어 거의 이틀에 한번꼴로 다투는것 같네요
다투게 된 원인도 그렇게 대단한 것도 아니고
거짓말 하거나 바람을 피거나 이런거면 정말 말이 안되는건데
자꾸 사소한것 때문에 일이 커져서 싸우네요

여자친구는 저한테
처음에는 다 받아 준다더니 요즘엔 자기가 화내면 저도 여자친구한테 뭐라 한다고 
저보고 변했다고 하는데

저는 여자친구가 먼저 기분나쁘게 말을 하니까
거기에 대해 반박을 한 것 뿐인데

물론 제가 잘못했고 일을 저질렀으면 사과를 하지만
여자친구는 꼭 그런게 아니라도 자기 맘에 조금이라도 안들면 화를 내는것같아요

전에는 화 안내고 좋게좋게 넘어갈 그런 일들을 
요즘에는 무엇하나 넘기지 않고 예민하게 반응하네요

더 문제는 데이트 중 만나고 있을 때는 이런 얘기들을 안하고
또 아무런 문제도 안 생기는데
카톡으로 연락하거나 전화할 때에만 그런다는 겁니다
결국에는 무슨 일이든 항상 제가 사과하고 용서를 구하는 식으로 끝이나는데
연락으로는 절대로 해결이 안되고
직접 만나야지만 
만나서 해결해야지만 여자친구의 마음이 풀립니다

오늘도 같이 영화보고 잘 놀고 집에 들어간 다음
오늘은 둘 다 기분좋게 자겠구나 하고 자기전에 전화를 하는데
여자친구는 살 빼려고 노력을 하는데
왜 저는 살 찌려고 노력을 안하냐고 뭐라고 말을 하기 시작했어요
저는 먹어도 살이 잘 찌지 않는 체질이라 .. 이거는 여자친구도 알고요
그래서 저도 찌고 싶다고 찔거라고 얘기를 했죠
살 좀 쪄서 육군으로 가지말고 의경시험봐서 붙어서 의경가라고 여자친구는 말하는데
전 지난 달에도 의경시험봤었고 지금도 계속 볼라고 하는데
여자친구는 저한테 좀 노력을 하라는식으로 짜증을 내면서 말하더라고요
저는 계속 그럴거라고 운동도 하고 밥도 규칙적으로 먹어서 찔거라고 하면서
그리고 의경시험이 경쟁률도 쌔서 좀 힘들긴하다 이런식으로 말했어요

근데 여자친구는 자기 친구 남자친구는 저랑 같이 시험봐서 의경 붙었는데 왜 너는 못붙냐고..
항상 뭘 말하면 그 사람하고 비교를 하더라고요 저번에도 그러고
저는 다른사람하고 비교하는게 제일 싫다고 말했었는데

그러면 여자친구는 비교가 아니라 부럽다는 말이라고 해요
저는 그게 비교지 뭐냐 하는 식이었고...

그럼 서로 점점 목소리도 커지고 짜증도 내고

살 얘기 하나에서 시작된게 결국에는 요즘 대체 왜이러냐 변한 것 같다 하는 말이 나오게 까지 일이 커집니다

전에는 이런 문제로 싸운 적이 없었는데

최근에는 정말 뭐 하나 건덕지가 생기면 덥썩 물고 덤비는 것 같아서 저도 항상 기분 안좋게 안할라고 노력하는데

결국에는 제가 가만히 있어도 이렇게 되더라고요

저는 지금 여자친구가 제 첫 여자친구고 여자친구는 많은 사람을 사귀어봤는데
전 싸울 때 마다 다른 커플들도 우리와 같은 문제로 싸우는지 궁금합니다 정말

써 놓고 보니 완전 의식의 흐름 기법대로 써 놓은것 같은데;
아무튼 요즘 자꾸 다투고 저는 모든 걸 다 받아주는데 지쳐가는 것 같아서 힘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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