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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의 권리에 침묵한 그와 그녀의 분노.
게시물ID : sisa_97340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Again0310
추천 : 27
조회수 : 1641회
댓글수 : 31개
등록시간 : 2017/08/04 14:30:48

 그와 그녀는 뙤약볕에서 길을 가로막고 시위하는 사람들이 참 마음에 들지 않았다. 


 당장 고객과의 만남이 있었던 그와 
 당장 학교수업에 늦을거 같은  그녀 

 시위하는 사람들을 욕하며 불평했다. 

 공권력이  왜   제대로 통제하지 않는지 화를 냈다. 집회 결사의 권리? 내 교통의 자유앞에선   웃기는 소리였다. 
 


 그들이 무엇때문에 거리를 나왔던 그건 중요치 않았다. 왜 ? 나완 상관없으니까. 



 그와 그녀는 유머게시판과  까페게시판을  자주갔다. 

 하루의 시름을 덜고자 갔던 그곳에서 정치이야기 경제이야기를 털어놓는 이들을 보면 
 또 눈살을 찌푸렸다. 

 어휴.. 또 정치이야기 나와 상관도 없는 저런 이야기들.. 좀 딴데좀 가서 해라. 전세냈냐. 


 그와 그녀는  정치인의 부정부패가 뭐든 
 그게 뭐가 중요한가 싶었다. 

 누가 되든 마찬가지라 생각했으니까. 
 왜? 나와 상관 없으니까. 


 MBC KBS SBS 언론이 문제라고?
 그게 무슨 상관인가. 

 왜 ?  어차피 뉴스는 안보니까. 나는  일하고

공부하느라 바쁘니깐. 

 
 소방직 공무원 우체국 공무원이 자살하면 마음이 살짝 아팠지만.
 공무원을  늘리게다는 정부의 대안에는 힘을 실어주지 않았다. 

 왜 ? 내 세금이 쓰이니까. 내 일자리 증원도 아닌데. 뭐. 



 그는 부당하게 회사에서 잘렸다. 
 그녀는 자신이 준비하던  임용 티오가 부당하게 줄었다는걸 알았다. 



 부당한 대우앞에서 

 그와 그녀는 
 드디어 3개월된 정부에게  피켓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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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나 그들곁에 누가 무엇때문에 같이 동조해주는가. 


 그리고 왜 그동안 십년간  눈앞에 뻔히 보이던 부당함에 침묵해왔는가. 

 

------------
공무원 확충 
공공 유치원 증가
무상급식 증가
노년 복지확대 등등.. 

당장 내 이익과 거리가 멀다고 
나완 상관없다고 다른이의 부당함에 같이 목소리를 내주지 않던 이들은
자신의 부당한 대우에 누가 동조하길 바랄 수 있을까. 
그것도 전혀 피아 구분이 힘든 목소리에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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