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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sisa_97341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ㅇ0one0ㅇ
추천 : 11
조회수 : 1031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7/08/04 15:20:59
안철수는 무언가 중요한 결정을 할 때면 정치적 선배들을 찾아가 조언을 구하곤 했다.
2012년 대선 출마를 앞두고도 그랬고 2015년 민주당 탈당을 앞두고도 그랬고 요번 국당 당대표 출마를 앞두고도 그랬다.
그렇게 조언을 구하고 난 다음 안철수가 한 일은 그 조언을 개무시하고 조언과 반대되는 길을 걸었다.
안철수는 조언을 구하려고 김종인이나 윤여준 박지원 등을 만난 것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들이 자신이 듣고 싶어하는 말을 해주길 바라는 마음이었을 것이다.
대선에 나가라. 탈당해라. 당대표 출마해라.
그러나 현실은 늘 그것과는 반대였다.
나가지 마라. 탈당하지 마라. 출마하지 마라.
그럼에도 불구하고 무슨 똥고집인지 안철수는 청개구리처럼 정반대로 움직였다.
만약 안철수가 정치선배들의 조언에 충실했다면 어땠을까?
대선에 출마하는 대신 맨토의 충고대로 국회의원으로서 정치경험을 쌓고 탈당대신 당과 화합을 도모하는 쪽으로 움직였다면 지금쯤 차기 민주당 대선주자로서의 입지를 굳혀 놓았을 가능성이 높다.
지금의 국당 지금의 안철수.. 이것이 안철수의 한계이고 인간 안철수의 민낯이다.
그는 때를 기다릴 줄 모르고 남의 말에 귀기울이는 자세도 부족할 뿐만 아니라 전체 상황을 읽는 식견도 너무 부족하다.
그리고 자신의 모자람을 알아차리지 못할 만큼 둔하다.
안철수의 잔은 가득차 있어서 누군가의 조언이 끼어들 틈이 없다. 누군가 자신이 듣고 싶어하는 이야기나 들려주길 바라고 쓴소리에서 교훈을 얻지 못한다면 한 인간으로든 정치인으로든 성공할 수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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