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과 안철수, 한국 언론의 이중잣대
#그런데 친안(親安)패권주의는?
8월 3일 오후 3시, 안철수 前 국민의당 대표의 전당대회 출마 선언 기자회견이 있었다. 그런데 이 기자회견이 있기 1시간 20분 전, 국민의당 현역의원 12명(김종회, 박주현, 박준영, 유성엽, 이상돈, 이찬열, 장병완, 장정숙, 정인화, 조배숙, 주승용, 황주홍)은 안철수 전 대표의 전당대회 출마를 반대하는 성명을 냈다. 이들의 성명서 중 주요 내용을 요약하자면 다음과 같다.
1. 대선 패배와 이유미 씨 증거조작 사건의 여파로 당의 지지율이 역대 최저를 기록하고 있다.
2. 이제 국민의당은 생사의 갈림길에 서서 혁신으로 거듭나야 한다.
3. 안 전 대표의 지금 출마는 책임정치의 원칙에 맞지 않는다.
4. 국민의당이 필요로 하는 것은 혁신이다.
5. 국민의당은 대선 패배와 증거조작사건으로부터 자유로운 지도부가 필요하다.
6. 당이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먼저 당을 이끌었던 지도자들이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
그런데 여기서 '국민의당', '증거조작 사건' 등의 단어만 제외하고 보면 다들 어디서 많이 본 듯한 구절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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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