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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토르가 요즘 대회에서 왜 필승카드가 되었는가...
게시물ID : lol_59823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왕애치킨
추천 : 5
조회수 : 1125회
댓글수 : 9개
등록시간 : 2015/03/07 21:57:57
 빅토르는 너프전 베이가처럼 장단점이 극과극을 달리는 캐릭터죠
 
장점은 미친듯한 데미지. 죽음의 광선 계수가 0.7에 여진 데미지 까지 합치면 엄청납니다. 게다가 18렙 기준으로 3단업글한 마공학핵은 160에 가까운 주문력을 제공해 후반갈수록 성장 주문력이 엄청나죠. 여기에 데캡의 시너지 효과를 합치면...
 
q 평도 사거리가 짧아서 위험에 노출되는 걸 감수해야 하지만 데미지 자체는 후반가면 q평 한방에 아찔해지는 데미지가 나오고.
 
거기에 cc기인 중력장은 즉발성이 아니라 1;1 상황에서의 대처능력은 떨어지지만 범위가 넓어 한타 대치구도에서 적의 이동을 제한하고 아군의 하드 cc기(자르반 대격변, 레오나의 흑점폭발)와 조합되면 cc연계로 충분히 상대를 그로기 시킬 수 있습니다
 
궁 역시 상대 진형을 파괴하는데 좋은데다 채널링을 끊을 수 있어서 한타에서의 파괴력을 증가시키고,
 
또 요즘 미드 메타에서 중요시되는 라인클리어링에서만큼은 제라스만큼이나, 어쩌면 더 우위라고 보일 정도입니다.
 
 
이렇게만 적어놓으면 빅토르가 개사기 같지만 솔랭에서 잘 안쓰이는 이유는 다 있죠
 
가장 큰 단점은 생존기가 없고 뚜벅이라는 점. 대회에서와 달리 솔랭에선 갱킹이나 이동중의 습격에 혼자 대처해야 하는 상황이 많이 나옵니다. 프로레벨의 대회에선 서폿의 로밍이나 정글의 보조 등으로 빅토르의 성장을 보호하는 플레이가 많이 나오는데 솔랭에선 기대하기 어렵죠. 그리고 빅토르는 1:2 이상에서의 대처능력이 극히 떨어집니다. (q 업글하면 40% 속력증가가 있긴 하지만)
 
 
 거기에 어려운 e 스킬의 메커니즘과 스킬 연계가 어렵다는 점이 있죠. 분명 e의 레이저와 q평의 데미지를 합산하면 이론상 억소리가 납니다만, e는 사거리가 길지만 맞추기가 어렵고, q평은 즉발성이라 맞추기가 쉽지만 몸이 약한 빅토르가 적의 사거리 내로 접근해야 한다는 서로 상반되는 특성을 가집니다.
 
  이렇게 장단점이 분명한 챔프는 단점을 팀원들이 보좌해가며 장점을 극대화시켜야 하지만 천상계라면 모를까 일반적인 브실골 레벨에서 이런 플레이를 기대하기 어렵죠. 때문에 혼자서도 충분히 안정적으로 하드캐리 가능한 제드, 리븐, 카타류나 안정성이 더 높은 제라스 같은 캐릭터들과 달리 캐리하기가 생각보다 쉽지 않습니다.(하드 캐리 가능한 스팩이 되어도 후반 집중 견제에 무력화되기 쉬우니). 게다가 저티어로 갈수록 시야장악이 부실한데, 시야장악=빅토르의 생존률과 직결되는 문제라 저티어로 갈수록 빅토르는 위험한 상황에 빠질 확률이 높고, 그 상황에서 안정적으로 탈출하기가 쉽지 않죠
 
 하지만 반대로 프로레벨의 경기에선 솔랭과 상황이 반대가 되어, 이런 단점을 충분히 높은 실력과 팀웍으로 극복 가능하고, 장점만 부각시키기 쉽다고 봅니다. 빅토르의 조작이 난해하다고 하지만 프로레벨에선 별로 문제가 되지도 않고, 위험한 갱킹노출이나 집중 견제는 정글, 서폿등과의 호흡이라던가 시야장악으로 리스크를 최소화하는 플레이가 이루어지니 장점만 부각되기 쉬워지는 거죠. skt와 kt의 3경기가 바로 그 예인데 자르반의 충실한 보좌를 받고 레오나와 자르반의 하드 cc 연계를 통해 빅토르의 딜이 폭발할 수 있는 환경을 완벽한 호흡으로 만들 수 있었습니다. 게다가 순간적으로 파고들어 누커들을 녹일 수 있는 암살자들이 지속적으로 너프당하고 하드 카운터인 르블랑은 필벤인 상황이라 미드 생태계에서 견제할 수단이 적어진 것도 크다고 보입니다.
 
 
 
세줄요약
 
1 빅토르는 장단점이 분명
 
2 솔랭에선 단점이 극명하게 노출되기 쉬운 구조(부실한 시야장악, 취약한 갱킹대처력, 복잡한 컨트롤 난이도, 생각보다 어려운 스킬연계)/대회에선 이런 단점을 완벽하게 보완 가능, 현 메타에 아주 좋은 장점만 부각시키기 쉬움
 
3 카운터픽들이 미드생태계에서 지속적 너프나 밴으로 사라짐.
 
 
 
 
 
 
결론: 대회에서 op라고 너프를 먹였다간 베이가처럼 솔랭에서 한도 끝도 없이 관짝에 처박히기 쉬운 챔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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