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 알고지내는 언니에게 집에 놀러오라는 연락을 받았어요 일하는곳과 가까워서 그러마하고 놀러갔어요. 집에서는 아직 식은 올리지않았지만 결혼을 약속하고 함께사는 형부와 그 형부의 회사동생분이 먼저 오셔서 술을 드시고 계시더라구요. 형부와는 이미 여러번 술자리를 했기때문에 그냥 같이 술을 먹게 되었어요 한시간정도 술을 마시다가 형부와 형부의 회사동생분이 회사막내동생도 부르겠다며 부르셨어요. 조금 뒤 그 막내동생이 왔고 저는 인사만하고 집에 가려했으나 언니와 형부가 오랜만에 보는데 벌써가냐며 자고가라고 저를 잡았습니다. 그러면서 손님방에서 회사동생과 회사막내동생도 자고가라고 형부까지 남자들은 다 손님방에서 자고 저랑 언니는 안방에서 자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그 막내동생은 대리불러서 집에 가면된다고 자고가는것을 거절했습니다. 그렇게 술을 먹다가 술이 떨어져갈때쯤 먼저왔던 회사동생분이 취하셔서 먼저 잠이 드셨어요. 그리고 술도 떨어져 형부의 심부름으로 저와 그 막내동생이 술을 사러 나갔다오니 형부까지 잠이 드셨어요. 그래서 그냥 이대로 파한건가보다해서 저도 막내동생분도 가려고 했는데 언니가 자신은 말짱하다며 사온술을 더 마시자고 제안했고 셋이 술을 마시게 되었어요. 처음엔 저는 어색해서 그냥 술만먹고 대화는 언니와 막내동생분이 이어가시다가 제 나이얘기가 나오면서 그 막내동생분이 저를 노안이라 놀리기시작하면서 대화가 트여서 서로 장난을 치게 되었어요. 재밌게 술을 마시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갑자기 언니의 표정이 굳더라구요. 그러고는 다 티나게 저에게 따라 나와보라고 손짓을 하고는 방밖으로 나갔고 따라 나가니 방문부터 닫고오란 소리에 저도, 방안에서 들었을 그 막내동생분도 어리둥절해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더니 술사러다녀오면서 그동생이 번호 달라고 안하냐 묻더니 또 대뜸 대리불러서 가라고 하라고 하라는겁니다. 그래서 갑자기 왜 그러냐 물었더니 형부랑 다른동생도 다 자고 손님불러놓고 먼저 잠든 형부랑 먼저 왔던 동생분이 잠든거에 화가나서 그런다는 황당한 대답에 그건 좀 아닌 것 같다고 간다고 할때 자라고 잡아놓고 잔다니까 가라고하능 경우가 어딨냐고 그랬더니 자기가 말하겠다며 결국엔 그 막내동생을 불러 그냥 지금 대리불러 가라고 했고 그 막내동생분은 가시방석마냥 안절부절 앉지도 못하고 대리도 나가서 부르려고 했는지 그냥 급하게 옷만입고 집을 나갔어요. 그리고 저도 어이가 없어서 갑자기 왜 그러냐고 그럼 나도 가겠다고 하고서 언니집을 나왔어요. 저는 택시를 잡으려 아파트단지를 나가고 있었고 대리를 못 불렀는지 직접 운전하고 가던 그 막내동생분이 지나가다 저를 보고 차를 세웠고 여차저차해서 술한잔을 더 하고 둘이 모텔에서 밤을 보냈습니다. 그런데 그땐 핸드폰 확인을 못 했는데 나중에 보니 언니가 집안에서 제가 막내동생분의 차에 타는 걸 보고 너 지금 누구씨 차 탄거 봤다 집으로 다시 와라 라고 하는 문자가 여러통 와 있었어요. 근데 그때도 좀 그랬지만 그냥 씹었어요. 그리고 아침에 일어나 둘 다 좋게 각자의 직장으로 출근을 했구요. 막내동생분이 저와의 일을 형부에게 말했고 그래서 언니가 알게되고 제게 연락이 왔는데, 제가 남자 뒤를 쫓아 나가는 모습을 잊을수가 없고 남자때문에 자기를 버리고 갔다며 앞으로 연락하지 말자고 하더라구요. ??????? 제게 막말을 서슴치않으며 화를내는 언니가 이해가가시나요? 제가 내가 집에 간다 나온건 둘이 같이 술마셨는데 한사람만 내쫓듯 보내는게 나도 민망해서 라고 꼭 친구랑 둘이 싸웠는데 내가 담임선생님한테 이쁨받아서 혼자만 벌청소에서 쏙 빠진 느낌이라고 그래서 나도 집에 가는게 맞는 것 같았다 설명했고 , 아니 설사 진짜로 그 막내동생이 마음에 들어 같이 나간거라고해도 둘 다 성인이고 제가 아픈언니 혼자두고 간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뭐 어디 버려두고 온것도 아니고 그렇지않나요? 제가 뭐 찔려하고 미안해해야 하는 일인가요???? 제가 그 언니에게 저런 비난을 받을 이유가 있는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