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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렷을때 할머니집 갔을때 겪었던일...
게시물ID : panic_7813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언젠간만나게
추천 : 7
조회수 : 1249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5/03/08 03:43:37

시골에 할머니집이 포도밭을 하심.


명절때마다 내려가서 놀곤함.


사촌들이 내 또래라서 거의 형제들처럼 지냄.


밤늦게 까지 노는걸 좋아했는데


내가 13살 무렵,


하루는 담력테스트 하자면서 밤늦게 10분거리에 있는 수퍼에 갔다오는걸로 가위바위보를 함.


나랑 나보다 1살 어린 형철이가 걸렸음. 


벌벌 떨었지만 옷갈아입고 모자쓰고 현관으로 나감.


잠시뒤 형철이가 나오길래 다녀오겠다고 하고 밖으로 나감.


담력미션은 수퍼에 있는 공중전화로 사촌형 휴대폰으로 전화거는거였음.


수퍼까지 외길이라 가는데 어려움은 없었지만 사방이 밭이라 완전 캄캄했음.


그래도 나름 내가 형이라고 형철이 앞에서 걸어갔는데 벌벌 떨었음.


나름 남자라고 손은 안잡고 걸었지만 나는 잘 따라오나 싶어 뒤를 힐끗힐끗 보면서 걸었음.


너무 무서워서 돌아가고 싶었지만 나름 형이라고 형철이보다 먼저 말하긴 싫었음.


근데 끝내 말 없이 걸어서


기어코 공중전화에 와서 전화를 걸었음.


뚜르르르~ 뚜르르르~


벨소리 몇번 울리고 전화를 받음.


"여보세요?"


"크크크크크"


예상한 사촌형의 목소리가 아닌 다른 사람의 웃음소리가 들림.


뭐...뭐야...


어리둥절하며 주위를 보니 형철이가 사라졌음.


순간 소름 돋음...



전화기 너머에서



"형 왜 혼자가?"



형철이 목소리가 들림...






레알 실화... 소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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