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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지 고민게시판에서 혼잣말형식으로 쓰는 사람이 꼴보기 싫습니다.
게시물ID : gomin_973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complainer
추천 : 2/6
조회수 : 314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07/03/18 05:27:08
고민게시판은 분명 사람들이 고민을 상담하기 위한 목적으로 만들어진 것일텐데,

왠지 혼잣말 형식으로 쓰는 사람들만은 보기가 싫습니다.

왜냐하면 그들은 자신들의 문제도 말하지 않은채 그저 어설픈 위로만 원하는 것으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흑흑 미안하다 나의 아름답고 귀엽고 섹시하고 상냥하던 여친님아 내가 너무 잘못해서

널 보냈구나 흑흑 할말이 없어 흑흑 그냥 가 나는 괜찮아 ㅜㅜ"

글쎄... 그래서 무엇을 해달라는 것일까요? 일단 문제가 무엇인지를 말하지도 않고

무엇이 필요한지를 말하지 않고 그냥 "무신 무신일이 일어낫쪄염 ㅜㅜ" 이딴 식으로 쓰면

무엇을 해야할지 알 수 없고 그저 어설픈 위로 댓글이나 달게됩니다.

물론 개개인의 문제가 중요하다는 것도 압니다.

하지만, 이 공간은 분명 그런 고민들에 대한 해결책을 찾기 위한 곳임이 분명합니다.

사람 개개인 마다 성격이 다릅니다.

어떤 사람은 여자친구에게 차였을 때 "그만 그 뇬은 잊고 술이나 쫌 쳐부으러갑시다!"

라고 해주면 희희낙락해서 따라가는 사람도 있고, 

"치와와 젖같은 소리는 저 멀리 VV시퍼이로 치워버리고 날 좀 내버려두시지?"

라고 반응하는 사람이 있는 줄로 압니다.

저는 이런 개개인마다 필요한 해결책이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저렇게 혼잣말 형식으로 쓰게되는 경우는 (아래에 질문을 추가한 경우는 제외)

상황에 대한 대략적인 묘사와 타자의 감정에 대해서만 나오지

고민게시판인들의 조언을 얻기에 충분한 정보를 담고있지는 않습니다.

여기까지가 혼잣말 형식의 글에 대한 저의 생각입니다.

아, 참고로 저는 혼잣말 형식으로 쓰지 말라는 것이 아닙니다. 저는 단순히 그것이 싫다는 것 뿐입니다.

한때 오유를 하는 친구와 여기에 대해 이유를 나누어 본 적이 있습니다.

그 친구는 '너는 너무 감정이 메말라 있슴메. 그런 사람들은 그저

위로가 필요해서 그런 형식으로 글을 쓰는 게야.' 라고 하더군요.

저는 미국에 와있고, 대개는 감정보다는 효율을 쫓는 일에 관련되는 편입니다.

그래서일까요? 아니면 오유분들은 제가 정말로 감정이 메말랐다고 보시나요?

오유분들의 알찬 의견을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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