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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엇식의 너프는 물론 틀린 방식이 아닙니다. 하지만
게시물ID : lol_59834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LuuunA
추천 : 0
조회수 : 467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5/03/08 10:35:23
현재 몇몇 패치에서 보여주는 라이엇의 너프는 과도하고 너무 이기적이죠.

1. 데파 삭제 패치

데파에 의존하는 대표적인 챔프들은 아리, 베이가, 모데카이저 정도가 있습니다. 르블랑도 있습니다만 르블랑이 포킹챔으로 변한 이후에는 데파를 잘 안가죠. 데파의 삭제 이후 라이엇은 데파를 코어템으로 사용하는 챔피언들에게 보상을 주겠다고 하고 그 이후 아리는 대대적인 상향을 받습니다. Q를 사용한 이후 이동속도 증가, 여우불의 데미지 증가 등등. 이후 미드에서 승률 55%를 자랑하며(일반게임 승률 53% 연습하는 사람들이 많은걸 감안해도 대단한 숫자입니다) 다시 전성기를 맞이하죠. 하지만 베이가는? 베이가는 보상을 준답시고 Q는 되도않는 논타겟으로, 스턴은 이제 스턴 쓴다고 알려주는 바보 멍청이가 됐습니다. 솔직히 나 이제 궁쓰고 달려간다고 머리위에 느낌표 띄워주는 암살자 고양이랑 다를게 없어요. 모데카이저는? PBE에서 언급조차 안되고 있습니다. 사실상 안으로 들어가서 데파를 포함한 원콤으로 상대 딜러진을 하나 녹인후에 자기도 죽던지 아니면 어떻게든 버텨서 한타를 이겨야하는 모데카이저이나, 데파의 삭제 이후 적절한 보상은 개뿔 언급조차 안되고 있습니다.

2. 카사딘

카사딘도 보죠. 사실상 카사딘은 예전 너프 이후 (Q의 침묵삭제, 궁 마나 산정방식 변경 등) 승률 47~51%대의 준수한 미드라이너였습니다. 힘의 균형을 이뤄주고 있었죠. 그동안 미드에서 날라다니던 시절을 생각해보면 그래도 괘씸하다고 볼 수도 있지만 이때 까지는 라이엇의 너프가 적절하다는 증거였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갑자기 카사딘의 궁 거리를 줄여버리는 패치를 합니다. 
집밖으로못나가.JPG
집밖으로도 못나갑니다. 이건뭐 히키코모리도 아니고말이죠.. 

이 너프 이후 다시 카사딘을 살린다는 이야기는 한다지만, 이미 과도한 너프에 따라오는 보상적인 버프는 별 의미가 없습니다. "차라리 롤백을 하지" 싶지만 그럴 가능성은 적어보입니다.

3. 과연 이게 옳은 패치들일까?

물론 과거에 적절한 너프들도 있었습니다. 쓰레쉬의 Q에 붙어있었던 평타 추가데미지를 E로 옮기면서 쓰레쉬의 OP함을 많이 내렸죠(개인적으로 이런식의 패치는 영리하다고 생각합니다) 탈론의 목긋기를 다리긋기로 바꾼것도 나쁜 패치가 아니었구요. 하지만 위의 예시로 들은 너프들은 유저들에게 많은 반감을 샀고, 그 이후에 나오는 피드백 또한 부적절했죠. 유저들의 이야기를 전혀 듣지 않고 있으니까요. 설령 듣는다고 해도 제대로 된 소통이 되고 있는지 모르겠네요. 

과거 대표적인 리메이크 챔피언들인 올라프, 제라스, 이블린 등등도 리메이크 이후 쓰이기까지는 꽤 많은 시간이 필요했습니다. 적응하는 시간이외에도 리메이크후에 챔피언들의 성능이 많이 떨어져서 많은 버프들을 필요로했지요. 

저는 절대 라이엇의 패치 방식이 옳지 못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사실상 ONLY 버프보다는 ONLY 너프패치가 더 적절할 수도 있습니다. 롤의 대회라는 특성상 메타의 변화도 필수적이구요. 하지만 이런식의 과도한 너프와 유저들의 피드백을 무시하는 행위는 스스로 게임의 수명을 단축시키고 있는거죠. 저는 라이엇이 신챔프를 한동안 내지 않고, 내부의 밸런스와 스토리를 맞추는데에 많은 힘을 기울였으면 하는 바램이 있습니다. 그리고 승률 최하위의 여러 챔프들에 대한 적절한 컨셉과 동시에 관심을 주었으면 하구요.

긴글 읽어주시느라 수고하셨습니다. 처음 써보는 진지한 글인데 마무리를 어떻게 지어야 할지 모르겠네요. 다들 건승하세요!(베이가는 하지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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