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대회를 열기로 결심한지도 꽤 시간이 흘러서
날짜도 확정되었고 팀편성도 거의 끝나가고 있습니다.
고작 40명을 뽑는데 너무 오랜시간이 걸려서 참가자를 비롯한 관심가져주시는 모든분들께 죄송하지만
누군가를 참가시킨다는건 다른 누군가는 탈락시킨다는 거니까 신중해질 수 밖에 없는 것 같아요.
'좀 더 즐길 수 있는 대회를 만든다는게 탈락자를 만드는 유일한 명분인데 과연 내가 A를 참가시키고 B를 탈락시키는게 그 목표에 걸맞는 조치일까?
B보다 A가, 혹은 또다른 C나 D가 더 그 자리에 맞는 사람이 아닐까?'
'좀 더 많은 사람들과 함께 하고 싶다, 내가 시간이 돈이 운영능력이 좀 더 좋았더라면 참가자를 두배는 더 받을 수 있었을텐데.'
그런 생각들이 들고 여러모로 아쉽다는 생각이 가장 많이 드네요.
제가 원래도 좀 걱정이 많은 성격인데 고려할 사항이 많은 일을 하니까 티가 확나는게 역시 전 피곤하게 사는 것 같습니다 ㅋ...
그래도 제가 한번 더 고민해서 대회가 더 재밌어진다면 그걸로 만족합니다.
지금 8팀중에 한팀의 편성이 꼬여서 팀편성이 오래걸리고 있는데 다들 조금만 양해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오늘, 혹은 늦어도 내일까지는 끝낼테니까요!
ps.항상 추신에 적는거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