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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부대 사병 부려먹기의 전통 - 항고나 닦지
게시물ID : sisa_97388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이니수호기사
추천 : 1
조회수 : 584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7/08/06 23:48:32
아주 예전에 있었던 일입니다.

그 당시 높은 군인들은 군대에서 쌀, 고추장, 된장 등 
군인들에게 나오는 것들 중 좋은 걸 다 그냥 가져다 먹었죠.

한번은 어떤 높으신 분의 부인께서 사병들에게
부대에 들어온' 고추장을 퍼와라'라고 시켰습니다.
그래서 군인 둘이 '항고'에 고추장을 퍼가지고 갔습니다.
(항고 아시죠? 군인들 밥그릇....)

그리고 그 높으신 부인이 시키는 대로 그릇에 옮겨 담고나서
고추장이 덕지덕지 묻은 항고를 들고 서 있자 그 싸모님 하시는 말씀이

'군인들 밥 먹고 할 일도 없잖아. 가서 항고나 닦지?'

..........ㅋㅋ.... 그거 아주 예전에 가까운 사람들 사이에 퍼져서
사람들이 뭐 하고 난 다음에 뒷정리 이야기할 때
'~~씨 밥먹고 할 일도 없잖아. 가서 항고나 닦지?'
이렇게 이야기했었습니다..

연세드신 분들 중에는 저 '항고나 닦지?' 이야기 들은 분 계실수도 있겠네요... ㅋㅋㅋ

박 장로님과 그 싸모님의 행패는 역사와 전통을 자랑해요.
그분들만 한 일이 아닌데, 진짜 '재수없게' 그분들이
정권 바뀔 줄 모르고 까불다 걸린 거라는 생각도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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