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도 나라도 17년을 오롯히 청춘과 열정을 태워 세금을 내고 돈을 벌어들이게 했으나, 이제 서서히 재처럼 다 타버리고 있는 내 멘탈과 건강에 신경써 주는 것은 없네요.
지난 시간 단 한 순간도 쉼없이 일했습니다. 삶의 균형을 맞추고자 여행도 다니고, 새로운 운동과 같은 도전도 하는 등 사회생활을 유지 하는 범위에서 할 수 있는 변화를 취했습니다만, 이젠 휴식만이 삶을 80까지 유지 할 수 있는 동력을 주지 않나 라는 확신이 듭니다. 물론 걱정은 됩니다. 내년이면 40을 훌쩍 넘어선 나이가 되고, 지금보다 훨씬 더 기회가 없을 것이라건 알고 있습니다. 그래도 지금이 아니면 이런 기회는 영영 가질 수 없을 것이기에 지금 도전해 봅니다. 행운을 빌어 주세요. 오징어 여러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