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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게에는 위로하러 오는게 주 목적이었는데ㅎㅎ
게시물ID : gomin_97412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cGxkZ
추천 : 5
조회수 : 255회
댓글수 : 8개
등록시간 : 2014/01/17 01:17:35
댓글을 달다보면 뭔가 내 기분도 자연스럽게 좋아지곤 해서요.

너무 심각한 고민일 경우에는 뭐라고 댓글을 달아야하지 하다가 썼다 지웠다하다가 결국 안 쓸때도 있고

덩달아 심각해져서 기분이 다운될 때도 있지만

여튼 고게에는 위로하러 자주 오곤 했는데ㅋㅋ..


새벽이라 그런지 뭔지 오늘은 고민을 털어놓고 싶어졌어요

어차피 익명이라서 모르니까요ㅎ



음음 

마음을 털어놓을 사람이 아무도 없어요 가족도 친구도 누구도.. 

사실은 제가 거리를 두고 있다고 생각이 들지만 어떻게 거리를 좁혀야 할지도 모르겠고

그러고 싶지도 않네요 이건 도대체 무슨 심리죠ㅋㅋㅋㅋㅋㅋ써놓고도 어이가 없네요

모르겠어요

오랫동안 사귄 친구에게도 고민을 털어놓기가 어려워요 

나를 어떻게 생각할까 싶고. 왠지..(뭐 이것도 제 생각이지만) 공감을 안해 줄거 같기도 하고.

괜찮은 척 , 살만한 척 코스프레하고 다니지만 실은 닫혀서 썩어가고 있는 걸 느껴요.

언제쯤 괜찮아 질런지... 자연스럽게 다시 좋아질런지 아니면 노력을 해야만 하는건지..

고민을 털어놓겠다고 글을 쓰는건데 

여기다가도 다 털어놓기가 힘드네요ㅎㅎ 혹시나 아는 사람 있을까봐. 또는 그게 무슨 고민이냐며 한소리 들을 것 같기도 하고요.

요즘엔 그 성당? 같은 곳에 가면 고해소 있잖아요 그런 곳 있으면 가고 싶어요. 

아니면 상담소라던가 뭐.. 그런 곳. 

저번엔 아는 분이 너 요즘 왜 그러느냐고 예전같지 않다고 좀 열심히 살으라고 하시는데 갑자기 눈물이 팍 터져나와서 당황했네요

그럴 타이밍이 전혀 아니었는데.

왜 우냐고 무슨 일 있냐고 하시는데 기어코 끝까지 없다고 그랬거든요.. 끝까지 없다고 하는데 눈물이 안 멈춰서ㅋㅋㅋㅋ..아휴.

누가 그냥 알아줬으면 좋겠어요

아니면 꼬치꼬치 캐물어 줬으면. 그래서 말하게 만들었으면. 

에효...

실은 누구도 도와줄 수 없는 문제이기도 하고.. 결국엔 제 몸과 마음의 문제니까요 ..

무슨 소릴 지껄이는 건지ㅋㅋㅋ; 아 모르겠다 





고게 여러분

안녕히 주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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