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리과학부 교수 강석진 사건의 피해자X 입니다] 
 그동안 잘 지내셨는지요...  
여러분의 응원과 조언들 덕분에 저희는 2차 공판이 끝난 후,   피고인 측의 변호인 의견서를 열람등사 하여 읽을 수 있었습니다. 
 결과는 참혹스러웠습니다.  피고인 측은 당시 재판장에서 기억은 잘 안나지만 모두 인정을 하고 다투지 않는 취지라고 하였습니다만,  변론서에서는 일부 피해자는 신원조차 떠올리기가 힘들며,   범행장소에 간 적조차 없다는 등의 변론으로   피해자들을 마치 거짓말쟁이로 내모는 식의 내용이 주를 이루고 있었습니다.
 또한, 이미 다수의 탄원서(강석진교수를 옹호하고 강석진교수의 감형을 원하는 탄원서)가 제출된 것을 확인하였고,   추가로 제출 예정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 일로 피해자들은 또 다시 너무나 힘든 시간을 보내고, 밥도 제대로 먹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저희 피해자들은 많은 다른 피해자들과 후배님들을 떠올리며,   마지막 재판 날까지 힘을 내보려고 합니다.
 이미 학생회(연석회의)와 여성주의학회에서 학내에 오프라인 서명운동이 시작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많은 도움 부탁드리며,  온라인 서명운동은 아래 링크로 들어가시어 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서울대학교 구성원용->http://goo.gl/forms/LaQkw7chLo 

외부인 용 -> http://goo.gl/forms/GhdCahgi1r 

 이 서명운동들이 얼만큼의 효력을 지닐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학생들과 국민들이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재판부에서 받아주실 거라고 믿습니다. 
 감사합니다.  
1심 마지막 재판은 3월 18일 3시 30분 북부지방법원입니다.


출처: 서울대학교 대나무숲 페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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