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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버렸던 경험...
게시물ID : humorbest_9742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사랑은..추억
추천 : 101
조회수 : 6004회
댓글수 : 7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05/06/19 00:22:24
원본글 작성시간 : 2005/06/18 20:14:59
제가 7살때.... 저희 집에 큰외삼촌꼐서 오셨습니다... 저는 큰외삼촌이 계시는 줄도 모르고....순간... "엄마! 나 저기 요요 사고싶어 돈줘요!" 라는 말을 외치며 집에 뛰쳐 들었다... 엄마는 나를 보더니 딱 째려봤고.... 큰외삼촌은 웃으시면서.... "오냐 **야 어디 보자..." 큰외삼촌은 지갑을 꺼내더니 잔돈을 찾으셨고....엄마는 "아 오빠 왜 어린애한테 돈을줘요....제가 차라리 줄께요" 했다...하지만 큰외삼촌은 "어 잔돈이 없내? 여기 만원짜리 있다...남는돈은 하드 사먹어라" (옛날에는 아이스크림을 하드라고 했던 시절...흠) 엄마는 큰외삼촌을 끝까지 말렸지만....순진한 나는 그 돈을 얼른 받아서 집에서 뛰어나갔다... 바로 앞에 문방구에서 요요 3000원짜리 하나와....아폴론 200원짜리 2개....아이스크림 600원짜리 한개를 샀다... 그리고 들뜬 기분으로 집에 가다가...문득 '아 엄마가 손님 계시는데 돈 달라고 하지말랬지? 나 집에 가면 혼나겠지 ㅠㅠ' 그래서 나는 무의식중에....밑에 집 복도에 나와있는 쓰래기통 밑에 돈을 숨겼다... 그리고 집에 갔을땐...이미 큰외삼촌은 가셨고...엄마는 "야 ***(욕 아님, 제 이름)!! 누가 손님 앞에서 돈 달라고 했어!!!" 그러면서 날 다짜고짜 잡고 엉덩이를 때렸다 "다음 부턴 절대로 손님 앞에서 돈 달라고 하지마, 한번만 더하면 복도에서 발가벗고 서있어 알겟지?" "훌쩍...네" "잔돈은 어떻게 했어? 이리가지고와! 압수다!" "저...저기..." "어떻게 했냐고 빨리 가지고와!!" "버렸어요..." 휘청~ "뭐?" "밑에 집 쓰래기통에 버렸어요..." 후다닥~ 잠시 후에... "야 ***!! 누가 그렇다고 돈을 버리래?? 돈을 버리면 율곡 이이님한테 벌받어!!" 그러면서 울고 있는 나를 더 때렸다... 그 사건... 아직까지도 엄마 아빠는 그일가지고 나를 놀린다... 벌써 12년째...지겹지도 않나...=_=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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