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대구에서 조그만 회사를 운영하고 잇습니다.
많지도 적지도 않은 젖절한 수입이 일정한 회사죠.
다른회사처럼 경영난에 허덕이지도 그렇다고 크게 번성하지도 않는
멈춰잇다면 멈춰잇고 할수만 있다면 더큰 발전가능성이 잇는 그런회사임돠.
회사위치도 시내라서 상권은 좋아서 그런지 직원들이 근 2년간 출결사항이
한사람도 지각을 하거나 결석을 하는 사람이 없었죠.
어느날이었습니다. 그래픽쪽 하는 친구가 제 친구인데 문서작업이 많아져서
알바한명을 고용햇죠. 시급6처넌에 그냥 서류정리만 도와주고 복사만 하면 되는
일을 시켰습니다. 근데 이사람 하는 짓이 슬슬 드러나기 시작합니다. 나이가 좀
젊었죠 23살인가... 무튼 하라는 복사는 안하고 딴짓을 하지 않나. 하루종일 스마
트폰으로 카톡질을 하고.. 보다못해 경리가 주의를 주고 제친구도(그래픽) 주의를
주었지만 그때 뿐 미안하단말을 하고 또 안보이면 어디갔나 찾으면 숨어서 카톡질을
하고 있습니다. 아주 열심히... 보아하니 애인인거 같았어요. 그래서 저는 좀 화가
나서 "이사람아. 일을 하려고 들어왔으면 성실히 해야 내가 시급을 줘도 더 쳐줄거
아닌가" 자네 스마트폰 하려고 알바하러 왔능가?"
그러자 또 죄송하다고 안하겠다고 그럽니다... 어쩔수없죠. 그냥 이번한번만 봐주고
내일 또 그러면 정말 나도 못참는다고 다른사람 알아본다고 했죠..
다음날... 이친구 지각을 했네요.. 제가 가장 싫어하는 지각... 것도 사유없는 무단지각...
왜 늦었냐고 하니까.. 어제 친구들하고 어울리다가 술을 좀 많이 마셔서 지각을 했다네여..
어처구니 없어서 얼른 일하라고 알았다고 했습니다. 점심먹고 복사하는 일을 하고 있는데
사건은 터졋네요. 복사기를 엉뚱한 비율로 시커멓게 ㄷㄷㄷ
복사기 위에는 맛폰을 올려다놓고 카톡질을 하고 있네요. 얼핏봐도 200장은 넘게 했네요..
저는 참다못해 스톱시키고 그친구를 내자리로 불러서 내가 그렇게 주의를 주었는데 왜자꾸
말을 안듣냐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복사를 하루종일 하는것도 아니고 맛폰 좀 하면 어떻냐고..."
이친구 일에 대한 책임감이 전혀 없더군요. 그냥 23살에 군대는 안갓고 시간이 남아 알바비
나 벌자는 생각에 온건지.. 황당했습니다. 저는 대뜸 어제, 오늘 일한 시급에 좀보내 10만원을
주면서 그냥 그만두라고 했죠. 지금까지 몇번을 참았는데 이친구를 또 쓴다면 그건 바보겟죠.
말이 10만원이지 이틀동안 복사몇번하고 쉬어가는 셈 치고는 많은 돈이었죠.
나가면서 하는말이 또한 가관입니다.
"사장이 되서 알바하는 직원하나 제대로 다독이지 못하면서 어떻게 알바를 쓰냐고... 잘 타이르
면서 하면 서로 좋을텐데..." 이지랄을 하면서 회사를 나갑니다. 미친새끼....
다독이고 좋은말로 할때 지가 안들어놓고는... 아미친... 정말 요즘 세상에 젊은것들 개념 제대로 된
애들 받자고 다짐했습니다.
--------------------------------------------------------------------------------------------------
제가 이일을 겪은 담은날인가 초밥사진 올리면서 술도 한잔 걸쳐서
다른사람 게시물에 그사람 게시물과 관계되지 않은 다른 말을 한적이 있죠.
그때 제가 양해를 구한다고 미리 말을 했는데 저를 제제하시는 분이 계셨었죠.
물논 당연합니다. 제가 잘못을했구요. 아마 그때 제가 좀 격하게 반응을 했습니다.
미리 말했는데 왜 그러냐고? 제가 100번을 잘못했으니 할말이 없네요.
요즘 회사에서 별에별 미친 손님, 거래처 만나다 보니 내자신이 횡폐해지네요.
안정과 평화를 되찾도록 노력해야껫습니다.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꾸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