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토요일 프로야구 시범경기를 보고 약속이 있어 영등포로 향했음 예상보다 일찍 도착하여 그냥 이리저리 돌아다니고 있었음 그런데 남녀 두쌍이 나에게 말을 걸었음 이때 눈치챘어야 하는데 멍청하게 다 대답해줌 ㅠㅠ 5분가량 대화하다 여자가 더 자세하게 얘기할테니 맥도날드를 가자고 함 그래서 맥도날드에서 또 한참이나 이야기하다가 조상님을 위해 제사를 지내자고 함 약속이 있다고 했는데 평생에 한번밖에 없다는 말에 혹해서 구로까지 또 따라감 ㅠㅠ 계속 따라가봤더니 그냥 평범한 건물임 거기서 또 한참이나 이야기함 이야기하는데 거기 사람들이 간식을 가져다 줌 그날 먹은거라곤 야구장에서 먹은 소시지 하나가 전부라 몹시 배고팠기에 3접시나 받아먹음 아무튼 이야기는 계속됬고 제사를 지내면 나는 물론 주변사람들도 좋은일 생길거라고 한번만 있는 기회라는 말에 약속을 미루며 제사를 지내기로 함 ㅠㅠ 멍청한 호구... ㅠㅠ 그런데 제사를 지내려면 제사비가 필요하니 줄수있는 만큼만 달라고함 결국 지갑에 있던 2만원 전부를 내어줌 ㅠㅠ 그리고나서 절 하는법을 배우자며 한복으로 갈아입음 그런데 나 말고 다른사람도 잡혀옴 ㅋㅋㅋ 한복으로 갈아입고 절을 배우는데 막 이상한 손동작 하면서 하늘의기운과 땅의 기운을 받아 절을 하는거라고 이상한 절을 시킴 ㅠㅠ 결국 제사까지 지내고 옴 ㅠㅠ 진실을 알았을땐 너무 늦엇음 ㅠㅠ
그사람들 말하는거에 너무 넘어가서 집주소랑 휴대폰번호까지 알려주고 옴 ㅠㅠ 도를 아십니까에 따라가서 제사지내고 온 사람은 나뿐일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