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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험주의] 우연히 인공 심폐기를 개발한 매드 사이언티스트
게시물ID : humorbest_97445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삭망월
추천 : 50
조회수 : 23439회
댓글수 : 11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4/11/13 03:11:26
원본글 작성시간 : 2014/11/12 20:31:41

험주의




bryukhonenko.jpg

세르게이 브류호넨코


1890년에 태어나 1960년에 죽은 소련의 생리학자. 그리고 소련의 매드 사이언티스트 이자 우연히 인공심폐기의 전신을 개발한 자. [1]

그렇다고 별로 유명한 사람도 아니지만, 최소한 같은 매드 사이언티스트 취급을 받는 사람들 중에선 사람을 구하는데 일조했다고 어느정도 볼 수 있는 사람. 그저 그런 생리학자일 수 있지만, 체외 순환을 연구했다. 1926년 두 개의 밸브 달린 펌프를 이용하여 를 죽였다가 2시간 동안 심장을 거치지 않고 이를 살리는데 성공하게 된다.



Patent_autojektor.gif




어쨌든 이 때 사용한 Аутожектор(Autozhektor)는 소련, 영국독일프랑스 등에 특허로 매겨졌으며, 1929년과 1937년 사이 개의 심장수술에 성공적으로 사용되기도 하였다. 그리고 1936년엔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пузырьковый оксигенатор(Oxygenator Briukhonenko) [2]을 개발하였으며, 1937~1939년 동안 실험에 이용되었다. 실험을 마치고 난 후 1940년에 찍은 게 그 유명한 「Experiments in the Revival of Organisms(Эксперименты по оживлению организма)」이다…. 그 후 사람에게 체외순환을 하게 된 게 1950년대니까, 인공심폐기를 처음으로 개발한 사람이라고 볼 수 있겠다.[3] 이 사람의 실험 이후에 러시아엔 심혈관 외과 과학센터( Гематологический научный центр)란 곳이 발족되었다.

그것보다 이 사람을 유명하게 만든 건 저 기록영화인데…. 개를 완전히 개 취급이 아니라 기계 취급을 했다는 것. 동물학대 적자면 끝이 없겠지만 잘못 적었다가 받을 충격으로 인해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어쨌든 이 기록영화가 미국에 넘어왔을 때 엄청난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워낙 충격적이어서 '이게 다 구라야!'란 말도 있었다만, 냉전이 끝나고 러시아 심혈관 외과 과학센터의 박물관에 전시된 저 기계를 본 이후에는….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이 좀비개 컨셉을 이용해 어느 러시아인이 만든 작품이 있는데, 뉴데일리에서 다른 곳의 내용을 가져오면서 독자에게 재미를 불러 일으킬려고 했는지 저 작품내용을 그대로 복붙하는 행태를 보여줬다. SF 잘 쓰네

200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초등학교 도서관에 많던 SF 단편 모음집인 공상과학문고 시리즈[4] 중 하나인 '최후의 발견'이 이 과학자를 모티브로 한 소설을 베낀 거다. 원전은 「Alexander Belyaev의 Professor Dowell's Head」(1937).[5] 사람의 잘린 머리를 기계에 연결해 연명시키는 일러스트가 있어서 당시의 과학 꿈나무들에게 많은 충격과 공포를 주었다.






출처: 엔하위키 https://mirror.enha.kr/wiki/%EC%84%B8%EB%A5%B4%EA%B2%8C%EC%9D%B4%20%EB%B8%8C%EB%A5%98%ED%98%B8%EB%84%A8%EC%BD%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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