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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방문해봤어요.
게시물ID : love_974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초코이브루시
추천 : 2
조회수 : 190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6/08/29 16:08:19


안녕하세요. 연애 3년째 진행중인 처자입니다.

오유에 연애게시판이 생긴줄 모르고 베오베에서 아이콘 클릭해서 들어와봤는데 정말 많은 일,

그리고 글을 보면서 웃기기도하고 슬프기도하고..참 재미있는 게시판인거 같아요.


이글 저글 읽으면서 저도 요근래 3일동안 참 바쁜하루를 보냈던게 생각이 났어요.

지난주 토요일날 원룸 옥탑방에 살던 남자친구가 15평짜리 아파트에 입주하게 되었습니다. (짝짝짝)


아파트 계약하고 입주당일 딱 문을 들어서는순간 정말 많은 생각이 겹치더라구요.


남자친구는 강원도사람이고 저는 경기도 사람인데

사귀고 얼마 안되어서 가방하나 딱 들고 제가있는곳으로 차비와 약간 모아둔 돈 몇푼들고

남들이보면 정말 대책없이 올라와서 추운겨울날 막노동하고 월급도 제때 안들어오는부분도 있었고,

같은지역이지만 주말밖에 못보던 날도 있었구요.

갑자기 연락없이 회사앞으로 찾아와서 기분좋은날도 있었네요. 3년이 참 짧은기간은 아닌가봐요.


결혼을 서로 약속하고,결혼전에 차근차근 준비해서 결혼할때 손벌리지 않으려고 알아보게 되었어요.

15평이 큰평수는 아니지만,작은평수부터 서서히 늘려가는 재미도(?) 있지 않을까 생각도 들었어요.


냉장고,TV 등등 가격도 이것저것 비교하고 구입하면서 헉소리를 내기도하고,

물건을 사도사도 필요한건 왜 자꾸 생각이 나는지..지갑은 점점 얇아지고 있구요..

관리비납부나 도시가스 명의변경, 이것저것 부모님께 물어보면서 진행하는 저를보면서

내가정말 이렇게 세상에 무지했었구나 라는 생각도 드는것 반대로

결혼을하면 성장한다는말이 생각이 나면서 크게 공감이 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그냥 생각나는데로 글을쓰다보니 두서없긴했지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는 오늘 알배긴 다리를 부여잡고(ㅠㅠ) 또 청소를 하러 아파트로 가봐야할거 같아요.


그냥 뭐 결론은..이별의 아픔도 많은 경험이 되고, 여러가지 상황도 겪어보면서

마음맞는 단짝과 함께 행복하게,많은분들이 예쁜 연애 하셨으면 좋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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