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시절, 우울증과 외로움으로 참 힘든 시간을 보냈어요.

작은 키에 60킬로그램이 넘는 내 몸이 너무 힘들어서 내 모습이 너무 주눅이 들어서

수없이 상처 받는 말을 듣고 또 스스로를 상처주고 뒤로 숨어서 폭식을 반복하며  살았어요

 

대학에 들어가서 화사하던 캠퍼스와 너무 예쁘던 여자들을 보면서 저도 참 많이 노력했어요

서툴게 화장을 하고, 이옷 저곳 사보고, 처음으로 카페에 가보고 향수를 뿌려보던 그 시간들이

지금도 너무나 생생하게 예쁘게 기억이 나요.

 

데이트하기 전날 아무것도 못먹고 조금이라도 날씬해보이는 옷을 찾으려고 고심하면서

그 해를 났고, 그렇게 다이어트에 성공했고 또 많은 시간이 흘렀어요.

새벽에 줄넘기를 하고 밤에 운동장을 걸으면서 조금이라도 더 나아지려고 참 많이 스스로를 다독히고 노력하고

무언가를 간절히 바라고 노렸했네요.

 

 

 

이제는 보통체중, 길가면 보이는 평범한 몸매이지만,

이제는 조금 더 어른스럽고 여성스러워지기 위해, 좀 더 자신감있고 성숙한 사람이 되기 위해. 절제하고 감사하는 사람이 되기위해

그때의 나처럼 다시 다이어트를 시작해 보려고 해요.

그때의 그 결핍만큼 또 풋풋하고 소중했던 시간의 노력들이 그립고, 막 그 때를 떠올리니 벅차네요

 

정상체중에서 '날씬함'까지

항상 주눅들고 부족했지만 희망으로 두근댔던 그 때처럼 다시 기분좋게 다이어트 해보려구요!

건강한 다이어트를 추구하며 느긋하게 무리하지 않고 차곡차곡 갈게요!

오유 가입하고 이 글 올리길 기대했어요 ㅎㅎ

지나가는 말이라도 응원 부탁드려요

여러분도 모두 힘내세요! 화이팅!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