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집엔 두 마리 똥고냥이가 있어요.
심바와 날라. 이름은 커플인데 애석하게도 둘 다 남자
암튼 서로 죽고 못 사는... 정도는 아니고 그냥 뛰놀 때는 맹렬하게 서로의 목을 물어뜯고
취침 전후로는 서로에게 폭풍 그루밍을 시전하는 정도의 친밀한 사이에요.
일단
이렇게 잘생긴 심바랑
이렇게 이쁜 날라랑...
둘이 이름만 커플!
집사가 되고 나니 몰랐던 것들, 새로이 알아가는 것들이 굉장히 많아요.
이 녀석들 먹는 것부터 해서 싸는 것(!)까지. 심바가 처음 우리집에 왔을 땐 똥 싸는 것만으로도 박수 치고 그랬네요 ㅋㅋㅋㅋ
뭐... 할 말은 많은데 딱히 생각나는 건 없으니 사진이나 주루루룩 올릴게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헠헠... 핑크젤리.. 헠......헠.........
심바 아직 애기일 때 (그래봤자 1개월 보름 전이라능)
잘생긴 내아들
깊이 잠들면 뒤집음
개인적으로 제일 좋아하는 사진!! 뀨앙!!!!!!!!!!!!!!!!!!!!!!!!!
뭘 보냥
뭐
아 근데 이 사진 볼 때마다... 큐컴버배치 생각이 나요... 뭔가 닮지 않았나요??? 누가 닮은 짤 찾아주면 좋겠다...
창가에서 사색을 즐기심
새 제습기 위에서 폼 잡음. 일단 우리집 새 물건은 다 심바 꺼임 ㅇㅇ
아마도 벌을 보고 계시는 듯
가슴과 배의 굴곡이 너무 멋져...☆
날라 첨 왔을 때
엄청 쪼마냈어요. 작고 귀여운 날라
부농부농부농부
형이랑 친해지고 싶다
날라는 처음부터 무릎냥에 잘 때 꼭 몸 어딘가를 제 몸에 붙여야 자요.
헠헠헠헠
날라 어깨 힘 빡 주고 서서 먹는 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심바도 첨에 저 식탁에서 밥 먹을 때 서서 먹었는데... (아련)
저희 애들은 같은 식탁에서 밥 먹으면서 부쩍 친해졌던 것 같아요.
앞발 저래 하고 막 깨물깨물하면 귀염 터짐
식빵공장
우리 그냥 사랑하게 해주세요
안돼(단호)
날라가 온 후로 심바가 잠을 잘 못 자요. 날라가 깨 있을 때 시달리고, 날라 자면 그때 지 놀 거 놀다가 잠들어서 잠이 부족함
그래서 심바가 잘 때 날라가 먼저 깨면 저래 자는 형아를 덮치고 못 살게 구는 게 일상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뭐 2
주방에서 저녁 준비하는데, 심바는 밥솥 앞에서, 날라는 쓰레기통 위에서 제가 뭐하나 감시하는 중이에요 ㅋㅋㅋㅋㅋ
심바는 제 껌딱지고 날라는 심바 껌딱지라서 제가 가는 곳에 항상 두 녀석이 졸졸졸 따라댕김
이모 여기 국밥 한 그릇 시원하게 말아주소
무릎냥
택배 뜯은 비닐 위에서 둘이 저러고 잠. 겹냥모나이트 헠헠헠헠
뭐 3
뭐 4
제가 제일 좋아하는 날라 표정
저래 앞발 깨물깨물하면서 그루밍할 때 귀염 터져요
심바야........................................
엄마, 이런 사진 찍는 거 아니야
응 미안
내 꺼임
옷걸이 숨숨집 만들어주니 바로 들어가서 쿨쿨 자는 날라
그리고 그런 숨숨집으로 숨어들어가 동생을 덮치...는 건 아니고 그루밍해주고 나오는 형아
널부러짐
가끔 저래 한쪽 뒷발까지 식탁에 올리고 머금ㅋㅋㅋㅋㅋㅋㅋㅋ
아예 식탁 위에 올라갈 때도 있어요. 귀여워 주금
나는 아무 생각이 없다. 왜냐하면 아무 생각이 없기 때문이다.
외장하드에 있는 사진들은 거진 다 털었네요
그럼 마지막으로 심바 산책영상 보고 가세요! 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