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강연 프로그램 '세상을 바꾸는 시간 15분'에 출연한 이국종 아주대학교 의과대학 외과학교실 외상외과 교수는 응급환자 구조 현실 전반을 꼬집으며 세월호 침몰 당일 닥터헬리에서 찍은 영상을 공개했다.
이국종 교수는 울먹이며 "저는 사실 이해가 안 가는 게 이날 현장에서 저는 그때 11시반에 상공을 날아다니고 있었어요. 제가 배가 가라앉는 걸 제 눈으로 아무것도 못하고서 봤다고요"라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헬기들이 왜 다 앉아있을까요. 우리 국보급 헬기가. 거기 앉아있던 헬기가 5천억원어치가 넘어요. 대한민국의 메인 구조 헬기들이 다 앉아있잖아요"라며 지적했다. 그는 "저만 비행하고 있잖아요. 전 말 안 들으니까. 처음 오픈하는 거예요, 제가"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