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은
졸업생 백승주
고3은, 낮잠 안 자는줄 알았다.
고3은, msn 안 하는 줄 알았다.
고3은, 쉬는 시간에도 공부하는 줄 알았다.
고3은, 수업시간에 안 떠들 줄 알았다.
고3은, 학원 땡땡이 안 치는 줄 알았다.
고3은, 4시간만 자는 줄 알았다.
고3은, 생일파티 안 하는 줄 알았다.
고3은, 노래방 안 가는 줄 알았다.
고3은, 강남역가서 저녁 안 먹을 줄 알았다.
고3은, 못 푸는 수학문제가 없을 줄 알았다.
고3은, 어서 빨리 끝내버리고 싶을 줄 알았다.
고3이, 이렇게 아쉬운 건지, 차마 몰랐다.
2003, 수능 D-5,
반포고등학교3학년8반2분단여섯째줄왼쪽책상에서, 6교시끝나기29분전 쓰다.
아 이렇게 공감되는 글 첨 이다...
나만 이런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