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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2월, 경제 상황 정리 (약간의 스포일러 주의)
게시물ID : sisa_9748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연작
추천 : 4
조회수 : 698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1/02/12 13:36:41
(많은 부분 뷰스앤뉴스에서 발췌했습니다.)

1. 인플레
(전년 동월 대비) 작년 12월 수입 물가 12.7% 폭등.
(전년 동월 대비) 올해 1월 생산자 물가 6.2% 폭등, 농림수산품이 26.6% 폭등, 그 중에서도 과일은 74.8% 폭등, 배추는 167.6% 폭등. 

수입 물가 폭등은 2~4개월 후 국내 물가에 반영됩니다.
생산자 물가가 6.2% 폭등하면 수개월 내에 소비자 물가도 당연히 6.2%보다 더 높게 폭등하게 됩니다. 

이미 체감하고 있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아직 실감 못하는 분들이 더 많으실 듯 합니다. 올해 인플레는 그야말로 전쟁터를 연상시킬 것입니다.

2. 금리 인상의 시대
엊그제 한은은 금리를 동결했습니다. 그러나 금리 인상의 시대라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이번 금리 동결은 금리 인상이 가계부채에 직격타가 되기 때문에 1월에 이어 2달 연속 인상하기가 부담되서 그랬다고 합니다만, 어쨋든 부동산 가격을 안 떨어뜨리고 붙잡고 있어야 하는 것은 MB시대의 시대적 사명인가 봅니다. 
3월엔 거의 확실하게 0.25% 내지 0.5%의 금리 인상이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어쩌면 3,4월 두 달 연속 혹은 3,4,5월 세 달 연속 금리 인상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물론 MB정부와 한은만을 따지면 절대 그럴 리 없겠지만, 외부효과가 닥쳐오면 (걔들 입장에선 피눈물을 머금고) 그렇게 해야 될 수도 있습니다. 우리 나라 물가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옆 나라 중국은 계속 금리 인상 중이지요.

3. 외부의 경고
'닥터 둠' 누리엘 루비니 뉴욕대교수는 며칠 전 한국 등 아시아 신흥국에 '경착륙'을 강력 경고
인플레 관리에 실패하면 향후 대규모 외자 유출 등 심각한 위기에 직면할 것이라고 주장.

로이터, 블룸버그 등 외신들이 이번 한은의 금리 동결을 질타.
<블룸버그>의 아시아 전담 애널리스트 윌리엄 페색은 이날 별도 칼럼을 통해 한국 등 신흥국들이 직면한 인플레 위기와 관련, "인플레는 진짜 위기"라며 "이집트에서 연일 발생하고 있는 데모가 최근의 좋은 예다. 30년간 독재를 해온 무바라크도 쫓겨날 위기에 몰렸다"며, 물가폭등을 막지 못할 경우 아시아에서도 이집트와 유사한 민중봉기가 발생할 수 있음을 경고.
결국 외국인들, 한국 주식 시장에서 빠져나가면서 이틀 연속 주가 폭락

4. 환경 재앙
4대강 사업 + 구제역 300만 마리 이상 생매장
3~4월 경 전염병이 돌 가능성도 높다지요.

5. 심각한 집 문제 
전세난 + PF부실을 안고 있는 저축은행들 + 중견건설기업의 떼도산 우려 + 천문학적인 부동산 담보대출 

6. 이 와중에..
MB 특명 : 4대강 사업 연내에 마무리하라. 할 말이 없음.
이재오 : 개헌에 목숨 거는 중. 해 줄 말이 없음. 충실한 친위대일 뿐.
5세후니 : 무상급식 반대에 목숨거는 중. 이걸 전선이라고 그었는지ㄱ-...진짜 머리가 의심스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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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허리띠를 졸라맬 때입니다. 왠만하면 일 벌이지 마시고, 빚은 가능한 한 다 갚아버리세요.
늦었지만, 
새해 모두들 건승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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