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남친한테 팩트폭력 제대로 맞은.SSUL
게시물ID : love_974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패기돋움체
추천 : 11
조회수 : 1508회
댓글수 : 49개
등록시간 : 2016/08/29 16:50:44

평소 남친이 화장실 가서 볼일 보다가 실수로 깨쓰를 흘리면, 필자는
"응? 불렀어?" 하고 놀렸다.
그럴 때마다 남친은 당황하며, "어..어?? 아니야!" 하고 볼 일을 마저 보고 나오곤 했다.

사건은 어제 발생했다.
점심에 먹고 남은 탕수육에, 라면에 군만두까지 먹고 나니 속이 더부룩했다.
위에 깨쓰가 가득 차는 기분에 끄윽- 하고 그만 깨스를 방출하고 말았다.
역시 냄새는 지독했다. 토할 뻔...

바닥에 앉아 잔업을 하고 있는 내 뒤, 침대 위에서 게임을 하고 있던 남친은
"응? 여보 어디서 쓰레기 냄새 안 나요? 음식물 쓰레기 냄새가 나는데?"
라고 함 ㅋㅋㅋㅋㅋ
거기에 빵 터져서 거의 기절 직전까지 웃으면서 고개도 못 들고 있는데,
남친은 거기에 쐐기를 박았다.
"우리 집 앞에 쓰레기 소각장 있는데 거기 냄새 나. 여기는 소각장도 없는데 어떻게 된 일이징?"

그 팩트폭력에 나는 쓰러져서 눈물까지 흘리며 웃었다. 
한 10분 여를 끝없이 웃다가 그 동안 놀린 것과 트름한 것에 대해 사과했다.
(하필 선풍기 방향도 내쪽에서 남친 방향으로 흐르고 있었다 ㅋㅋㅋㅋㅋㅋ)
남친은 앞으로는 놀리지 말라고 신신당부를 하며 손도 꼭꼭 눌러주고 등도 두드려주었다.


꼬릿말 보기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