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곁에서 걷는 게 싫어 한 번씩 너의 손이 스치잖아
그때마다 잡고 싶은데 하지만 난 그러면 안 되잖아
네 옆에 앉는 것도 싫어 내 어깨에 기대 잠들 거잖아
그렇게 네가 깰 때까지 서로 다른 꿈을 꾸는 거잖아
난 그게 잘 안 돼 내 맘 숨긴 채 네 곁에 있어주는 게
이제 난 안돼 네 맘 편하게 친구로 있어주는 게
내 앞에서 우는 게 싫어 널 보는 내 맘이 더 아프니까
모든 걸 해주고 싶지만 그 사람이 내가 될 순 없잖아
아무렇지 않게 이대로 조금 더 곁에 있고 싶지만
더 이상 내 맘을 숨긴 채 너의 눈을 바라볼 수가 없어
난 그게 잘 안 돼 내 맘 숨긴 채 네 곁에 있어주는 게
이제 난 안돼 네 맘 편하게 친구로 있어주는 게
- 스탠딩에그, 고백中
니가 싫어진게 아니라
너를 보는게 너무 힘든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