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창 자주 듣고 있는, 1980년대에 방영한 시끌별 녀석들의 오프닝 '라무의 러브송'입니다.
제가 참 신기한 게 제가 태어나기도 전에 나온 애니메이션 노래들을 참 좋아한다는 겁니다.
난해하기 그지 없는 우주세기 건담을 어떻게 꾸역꾸역 보면서 (이 때가 초등학생이었다는 게 지금도 기가 찰 노릇) 귀에 잘 익은 건지는 몰라도
노래 취향에선 같은 덕친들에게 노땅 소리를 듣고 있으니 슬플 따름입니다.
뭐 그것 보다 더 슬픈 건 시끌별 녀석들은 라무란 캐릭터와 이 노래 하나만으로도 충분히 매력을 느끼고 있는 작품인데 볼 방법이 없다시피
하다는 겁니다. 만화책으로 보자니 그건 또 돈이 와장창 깨져나갈 노릇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