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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외아동 후원을"5만명 기부금 128억 유흥비로 흥청망청
게시물ID : sisa_97516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핑거포스
추천 : 9
조회수 : 820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7/08/11 14:04:54
소외계층 청소년을 후원하겠다고 속여 약 5만명으로부터 기부금 128억원을 받아 가로챈 일당이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상습사기와 업무상 횡령 혐의로 법인 회장 윤모씨(54)와 주식회사 대표 김모씨(37·여) 등 6명을 입건을 입건하고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윤씨 등은 2014년 2월1일부터 약 3년간 4만9805명의 일반인들에게 지역사회와 연계된 소외계층 청소년에게 후원을 부탁하는 명목의 전화를 걸어 128억3735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서울 구로구 일대에 위치한 사무실에 주식회사와 사단법인 등 2개의 법인을 같은 이름으로 설립했다. 주식회사는 법적으로 기부금을 받을 수 없기 때문에 기부금을 쉽게 받으려면 사단법인으로 포장하는 편이 손쉬울 것으로 판단했다.

이들은 곧이어 인천·의정부·대전 등 전국 21개 지역에 지점을 차리고, 지점 콜센터직원들이 개인정보 2000만개가 수록된 DB자료와 미리 작성한 스크립트를 사용해 무작위로 후원 요청 전화를 돌리는 수법을 사용했다.

조사과정에서 이들은 "콜센터 직원들이 이야기한 내용은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며 "전화만 받고 기부금을 내기로 결정하는 사람이 바보 아닌가"라며 혐의를 부인했다.

그러나 실제 전화를 받은 피해자들은 자신들이 낸 기부금이 장학금과 학습물품, 교육프로그램에 쓰이며 후원아동에게 1대 1로 전달된다는 설명만을 들은 것으로 나타났다. 피해자들이 연결 내용을 확인하고 싶다고 하는 경우에는 개인정보보호 등을 핑계로 거절당해 실제로 후원아동과 연결된 경우도 없었다.

피해자들은 1인당 적게는 5000원에서 많게는 1600만원에 이르는 후원금을 냈지만 128억여원 중 실제 후원단체로 간 금액은 총 기부금액의 1.7%에 불과한 2억여원 정도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마저도 복지시설에서 잘 쓰이지 않는 태블릿PC 800여대와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인터넷 강의 등을 구매하는 데만 쓰였다.

나머지 금액은 지점과 법인이 각각 6대 4 정도의 비율로 분배해 나눠 가진 후 사무실 운영비용과 직원들의 월급, 윤씨의 아파트 구입비, 유흥비 등으로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사단법인 외에도 자신들이 인터넷 강의를 제공한 교육시설 명의로 기부금 영수증을 과다하게 발행하도록 해 피해자들에게 송부하는 등의 치밀함도 보였다.

이같은 일이 벌어질 수 있었던 배경에 대해 경찰 관계자는 "등록관청에서는 아무 확인도 없이 기부금품을 모집할 수 있는 비영리기관인 사단법인 설립 허가를 해줬다"며 "사후에도 이를 검증할 제도적 장치가 마련되어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 개x끼들
출처 http://m.news.naver.com/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421&aid=00028863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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