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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영과 문재인-1
게시물ID : sisa_97517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ddagr
추천 : 57
조회수 : 1588회
댓글수 : 36개
등록시간 : 2017/08/11 14: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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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박기영은 누구인지, 뭘하는 사람인지도 잘 모른다.
아니, 알고 싶지 않을지도 모르겠다.


문재인이 박기영이란 사람을 쓰고 싶다 한다.
문제점을 인식했지만 사과하고, 그래도 쓰고 싶다 한다.



난 '그래, 한 번 해봐라.'라고 말하고 싶다.



나를 무조건적 지지자라 공격할 것이다.
그리고 그런 행태가 문재인을 망치는 길이라고도 할 것이다.
박사모와 다른 점이 무엇이냐고도 할 것이다.
그런 위험성이 있음을 인정한다.


하지만, 난 문재인이란 개인을 신뢰하는 게 아니라, 그가 보여준 신뢰의 총합을 통한 나름의 합리적 계산 결과일 뿐이다.
그래서, 난 박기영을 통해 문재인을 공격하는 일이 잘 못 됐다고 까진 말 할 수 없지만, 차마 그 공격의 대열에 함께 할 수는 없다.
내가 행동할 수 있는 것은 문재인이 그 문제점을 몰랐을 때, 문제점이 있다고 알려주는 선이다. 
문제점을 인식했고 그 문제에 대해 판단을 내렸다면, 난 아직 그의 판단을 존중하고 싶은 것이다.




나에게 문재인이 보여준 신뢰감의 수치는 아직 '그래, 한 번 해봐라. 잘 못하면 알지' 수준이다.


덧붙여 사족같은 글하나 씁니다.
http://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sisa&no=975246&s_no=975246&page=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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